2
부산메디클럽

부산은 최선 다했다…뜨거웠던 ‘K-원팀’ 여정

BIE총회 1차 투표서 판가름…부산 29표, 리야드 119표

아쉬운 패배로 엑스포 좌절…국제사회 저력 과시 성과

2035년 유치 재도전 가능성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3-11-29 01:38:54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이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에 아쉽게 실패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까지 ‘코리아 원팀’을 이뤄 부산 유치를 염원한 정부와 정치권, 재계, 시민단체 등은 값진 성과를 얻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의 2030세계박람회 유치 경쟁국 간 최종 프레젠테이션(PT)에서 ‘인류 대전환을 위한 협업 파트너로서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은 28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제 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진행된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밀려 최종 2위를 차지했다. 이날 부산과 이탈리아 로마, 리야드가 나선 1차 투표에서 부산은 전체 165표 중 29표를 얻어 119표를 획득한 리야드에 밀렸다. 이탈리아 로마는 17표로 3위에 그쳤다. 부산은 2차 투표에 진출해 역전을 노렸지만 리야드는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을 득표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투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아쉬운 결말을 드리게 돼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송구하고, 또 감사하다”며 “비록 이번에는 실패했지만 유치 과정에서 부산은 전 세계로부터 뛰어난 역량과 경쟁력, 풍부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 시민과 충분한 논의해 2035년 엑스포 유치 도전을 합리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원팀 코리아’는 엑스포 개최지 발표 순간까지 유치 총력전을 펼쳤다. 범시민유치위원회 등 부산지역 시민단체는 현지 교민들과 함께 28일 오전부터 ‘비스트로 부산’에 모여 2030 엑스포 부산 유치를 기원했다. 비스트로 부산은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장 입구에 있는 카페를 임차해 ‘부산 홍보존’으로 꾸민 공간이다. 이곳에서 시민단체와 현지 교민은 우리나라의 프레젠테이션(PT)을 지켜보며 응원전을 펼쳤다.

정치권에서도 모처럼 여야를 떠나 부산의 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탰다. 더불어민주당 박재호(부산 남을) 위원장을 비롯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 13명은 지난 26일 파리에 입성해 프랑스 내 의회 관련 인사들과 면담을 갖는 엑스포 유치를 위해 물밑 교섭을 펼쳤다.

이날 유치 활동의 백미는 개최지 결정 투표를 앞두고 진행된 최종(5차) PT였다. 우리나라는 물론 경쟁국인 사우디, 이탈리아 모두 최종 PT 전까지 연사나 내용 등에 극도의 보안을 유지하면서 신경전을 펼쳤다. 대한민국의 연사는 박형준 부산시장, 나승연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최태원 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덕수 국무총리,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차례로 나섰다.

부산은 최종 PT에서 인류 공동 문제 해결을 위한 상생 파트너로서의 이미지를 부각하며 구체적인 협업과 지원 약속을 통한 신뢰감을 강조했다. 오프닝 영상에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부산 갈매기’의 꿈과 노력을 소개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박형준 시장은 칸 무함마드 와카스(파키스탄) 씨 등 글로벌 서포터즈 5명, 마스코트 ‘부기’와 함께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파리=이병욱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5. 5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6. 6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7. 7[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8. 8‘민주항쟁도’ 이철호 작가, 18년 만의 재회
  9. 9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0. 10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9. 9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0. 10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3. 3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7. 7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8. 8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부산 초중고에 생성형 AI 보급…사회정서교육 3배로 늘려
  1. 1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2. 2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5. 5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