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베일에 가려졌던 양산읍성의 실체가 상당부분 드러나면서 읍성복원 등 양산 읍성을 매개로 한 각종 사업추진에도 탄력을 받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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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 북부동 지안스로가 아파트 일대에서 양산읍성 실체에 대한 문화재 발굴 조사가 진행 중이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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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양산시 등 관련기관에 따르면 재단법인 강산문화연구원은 최근 북부동 지안스로가 아파트 후문일대에서 시의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앞두고 양산읍성 유적지에 대한 문화재 발굴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양산읍성 실체를 증명할 상당한 발굴 성과를 올렸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 일대 북쪽이 성벽 구간임이 확인됐다. 또 각종 문헌에는 양산읍성 높이가 11척(3.4m)으로 기록돼 있는데 이번 발굴에서는 1.4m 높이가 잔존해 있는 게 드러났다. 이는 양산읍성이 주택건설 등 각종 개발로 상당부분 훼손이 이뤄지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변종도 팀장은 “제한된 구간이지만 이번 발굴과정에서 길이 45m 가량 성벽 등 양산읍성 흔적을 확인했다.축조형태 등 보존 상태가 2021년 첫 발굴 때 보다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번 발굴 구간은 전체적으로는 훼손 상태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변 팀장은 “상부에 성토가 많이 이뤄지는 등 일종의 보호장치가 없는 곳이 많아 성터의 훼손 상태가 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변종도 팀장은 “양산읍성의 실체를 다수 확인했다는 게 이번 발굴의 큰 성과다. 조만간 문화재청과 양산시에 발굴결과를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021년 7월 한국문화재단에서 길이 14.36m 너비 2.35~27m, 높이 64㎝의 양산읍성 동문 기초부를 발굴했다. 이번 정밀발굴로 양산읍성의 실체가 더욱 확실하게 규명된 셈이다. 시는 양산읍성의 실체가 상당부분 규명됨에 따라 동문복원을 추진하는 등 읍성복원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시는 관련 학술대회 등을 통해 양산읍성 복원을 위한 고증 및 문화재적 가치에 대한 평가작업을 해왔다. 시는 북부동 도시재생사업의 신동헌행복타운 조성사업에도 양산읍성 발굴 결과를 반영하는 등 양산읍성을 매개로 한 각종 사업에 이번 발굴 결과를 참조하도록 하는 등 양산읍성을 양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역사적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