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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논술, 새로운 문제 유형에 대한 수험생 우려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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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는 25일 2024학년도 대학 입학 수시모집 논술고사를 실시했다. 논술전형 응시자는 8145명으로 자연 계열(3605명)과 의약학 계열(1953명)은 오전에, 인문·사회계열(2587명)은 오후에 고사를 진행했다.

25일 금정구 부산대학교에서 2024학년도 논술고사가 열려 수험생들이 고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국제신문DB
부산대는 논술 출제 기본 방향에 관련해 “문항 제시문과 내용을 2015 개정 교육과정 범위로 제한함으로써 공교육 내실화와 선행학습 규제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중등교육이 추구하는 본래 교육 목적을 훼손하지 않도록 출제했다”고 전했다. 특히 “인문·사회계 문제는 기존과 같이 난해하지 않은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며 “논술 기출문제에서 보여 온 출제 형태를 변화 없이 유지했고, 이를 통해 새로운 문제 유형에 대한 수험생들의 우려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인문·사회계열 문제1은 근대성의 핵심 특징인 ‘급격한 기술 발전’과 ‘불편함 없는 행복 추구’가 야기한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학생이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를 묻고, 이에 더해 근대성이 야기한 민주주의 위기, 인간관계 단절과 배척 같은 부정적인 문제점을 해결하려면 어떠한 태도를 지녀야 하는지를 물었다.

문제2는 현대 국가와 국제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심각한 문제인 ‘불평등 문제’와 ‘기후 위기 문제’를 제시문을 통해 보여주고,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이유와 그것의 해결 방안에 관해 물었다.

문제3에서는 ‘지배적인 역사’와 이에 도전하는 ‘대항 역사’ 그리고 ‘보편타당한 가치를 지닌 역사’가 어떻게 서로 충돌하고 경쟁하면서 역사편찬을 이어가는지 제시문을 통해 설명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이 반인권적이고 비윤리적인 역사편찬을 얼마나 잘 비판하고 있는지를 묻는 동시에 대항 역사의 의미와 소중함 또한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물었다.

자연계 및 의약학계의 경우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 내 고등학교 ‘수학’,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 ‘기하’ 범위에서 자연계 및 의약학계 전체 공통 문항 1문항, 제시문이 동일한 문항 1문항, 계열별 개별문항 1문항씩을 출제해 계열별로 총 3문항을 서술하도록 했다.

특정 분야 지식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고교수학 전반에 대한 통합적 수리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문제를 출제했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부산대는 채점 기준과 관련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제시문을 이해하고 문제에서 요구하는 답안을 얼마나 정확하게 논술했는지 채점하되 제시문 내용 및 핵심어 등과 무관한 선지식 중심으로 답안을 작성하는 경우 감점하고, 답안의 문장 구사력, 어휘력, 논리력 등도 답안 수준 차이에 따라 차등 점수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자연계 및 의약학 계열의 경우 결과만의 제시보다는 문제해결 과정 전반의 논리적 완결성을 평가하는 한편 주어진 제시문과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 지식을 기반으로 문항별 평가 요소의 서술 여부를 기준으로 채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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