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정유정(24)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살인 혐의로 기소된 정유정

부산지법 형사6부(김태업 부장판사)는 24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정유정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정유정은 지난 5월 26일 부산 금정구에서 과외 교사를 구하는 척 또래 여성의 거주지를 찾아간 뒤 살해하고 시신을 일부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극도로 잔혹한 방식으로 죽었다. 20대 청년 피해자는 꿈을 펼치지도 못하고 일면식도 없는 피고인의 살인 욕구 실현 때문에 살해됐다. 사회 구성원에게 이유 없이 범행 대상 될 수 있다는 공포를 일으키고 모방 범죄 증가로 불신을 조장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