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신통이의 신문 읽기] 우리동네 작은 소식까지 알려면 지역신문 보렴

서울 방송·신문은 못 담는 정보, 세세한 뉴스들로 꼼꼼히 채워

  • 윤영이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 교육 강사
  •  |   입력 : 2023-11-20 18:51:20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지역 언론사가 존재하는 이유
- 최근 황령산 도로 확장 등 눈길
- 반려견 공원 직접 취재해 볼까

도시 통합이 정치적 이슈인 요즘,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소식이나 문제가 더 가깝게 느껴지는 게 인지상정. 국가 전체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우리 지역이 발전하고 살기 좋은 동네로 변신하려면 지역민의 관심도 필요하고 지역 언론사도 활용할 수 있다.
부산의 대학생들이 캠퍼스에서 지역 신문을 읽고 있는 모습.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소식과 문제는 전국언론보다 지역의 신문과 방송에서 더 심도 있게 다뤄진다. 국제신문 DB

▶ 신통이 : 오늘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에 생긴 일인데 금방 잊히지 않아요.

▶ 엄마 : 무슨 일이 있었니?

▶ 신통이 : 아저씨가 개 목줄을 잡고 산책시키러 가는 길이었는데, 개가 낯설어서 그런지 마주 오던 한 아주머니 옆으로 다가가 세게 짖었어요. 그 아주머니는 놀란 듯이 몸을 웅크리고 무서워하며 그 자리에서 꼼짝을 못 했어요. 저도 거미를 무서워해서 그 아주머니를 이해하겠더라고요.

▶ 엄마 : 나도 덩치 큰 개가 옆을 지나칠 때는 무섭더구나. 요즘은 워낙 개를 가족처럼 키워서 이해는 하면서도 무서운 건 어쩔 수 없어. 그래서 그 아주머니는 어떻게 됐니?

▶ 신통이 : 개 주인이 죄송하다며 사과해서 아무 말 없이 가시긴 했어요. 개를 좋아하는 사람은 별 문제를 못 느끼지만, 그 아주머니한테는 개가 사람이 다니는 길에 함께 다닌다는 게 불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엄마 : 네가 계속 신경이 쓰인 게 그런 이유 때문이구나.

▶ 신통이 : 네. 저도 개를 좋아하고 키우고 싶지만 엄마가 반대해서 못 키우고 있잖아요. 그런데 벌레를 무서워하듯이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도 있구나, 그런 사람들은 개가 길에 다니는 게 무서울 수도 있겠구나… 그런 생각이요.

▶ 엄마 : 개를 안고 다니는 사람도 있더라고. 네 말을 들으니 개 주인이 안고 다니면 괜찮을 것 같은데, 산책시키기 위해서 나온다면 그것도 해결 방법은 아닌 것 같고.

▶ 신통이 : 언젠가 TV에서 봤는데 어느 나라인지는 모르겠어요. 그 나라 어느 지역에는 개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원이 따로 있더라고요. 주인들이 개 목줄을 풀어놓고 개를 뛰어놀게 하기도 하고 개와 함께 산책도 하면서 자유로워 보였어요.

지역민의 소식을 다룬 국제신문 지면.
▶ 엄마 : 도시 안에는 개들이 따로 뛰어놀 만한 장소가 마땅히 없기는 하지. 음, 너처럼 살면서 우리 지역에 시설이 없어 불편하거나 고쳐야 할 것이나 제도,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정보 등을 알려주거나 다루는 곳이 우리 지역의 언론사야. 지난 8일 자 10면에는 “여기 신호등 필요해요” 학생이 직접 만드는 안전 통학로 뉴스도 그렇고, 6면에 레이카운티 이달 입주…갑작스레 학생 떠안은 남문초 반발, 1면에 ‘새 랜드마크’ 황령산 가는 길 넓힌다 등 우리 지역의 문제를 크게 다루고 있어.

▶ 신통이 : 서울에서 나오는 신문에는 이 뉴스들이 안 나오나요?

▶ 엄마 : 중앙지나 방송사 TV 뉴스에는 지역의 큰 문제나 이슈가 나올 가능성은 있어도 정작 지역민에게 필요하거나 학교 주변의 문제 등은 다뤄지지 않지. 지역의 방송사나 신문사가 뉴스로 알려주는 역할을 해.

▶ 신통이 : 그럼 지역 언론사 뉴스를 봐야 우리 지역 문제를 알 수 있겠네요.

▶ 엄마 : 그렇지. 그리고 지난 7일 자 18면처럼 매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에는 신문사 기자가 아니더라도 시민기자들이 취재하거나 지역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면을 마련해 놓았단다. 너도 오늘 겪은 문제를 지역민들에게 알리고 싶고 외국의 사례처럼 우리 지역에도 반려견 공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면 우리나라 사례는 없는지, 우리 지역 실정에 맞게 설치할 방법 등을 친구나 지역 어른들께 인터뷰해보고 정리해서 언론사에 보낼 수 있겠지.



■ 기사를 읽고

-국제신문 지난 8일 자 12면 ‘부·울·경 떠난 20대 청년, 10년 새 20만 명 in 수도권’ 뉴스를 읽어보고 가족들과 의견을 나눠보세요.

-국제신문 지난 7일 자 18면 ‘독자퍼스트, 시민기자 세상’ 면에서 시민기자들의 눈에는 어떤 일들이 뉴스가 되었는지 살펴보세요.



■ 한 줄 댓글(기사에 대한 생각을 간단하게 적어보기)

신통이 : 내가 느끼는 불편한 문제가 우리 지역의 문제가 될 수도 있구나….

어린이 독자 :



■ 낱말 통통(기사 속 낱말이나 용어 등을 이해, 정리하여 어휘력 높이기)

인지상정 :

중앙지와 지방지 :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알짜’ 동래 롯데百 매물 나왔지만…부동산 침체에 지역건설사 손사래
  2. 2강서구 ‘3대째 토박이’ 계신교? 아낌없는 예우·지원 챙겨가이소
  3. 3비움으로 쾌적한 거리…지역색으로 채운 간판
  4. 4센텀2지구 ‘200억대’ 1단계 공사, 지역업체 위해 쪼개 입찰
  5. 5해운대구 좌동 그린시티 지역난방료 인상 2년 만에 또 최대 15% 오른다
  6. 6노숙인 품어준 부산 유일 진료소, 보조금 끊겨 문 닫을 판
  7. 7부산 미분양 아파트 두 달 연속 5000가구 넘었다
  8. 8[속보] 트럼프 “대만, 美반도체사업 전부 가져가”
  9. 9‘클래식부산’ 초대 사업소장 공모
  10. 10대기업 맞섰던 부산개인택시조합, 카카오 가맹 절차 밟나
  1. 1예산권 보장 지방의회법 제정 본격화, 행정통합·맑은 물 사업 등 지원 총력
  2. 2복지부, 부산 숙원 ‘침례병원 공공화’ 재활의료 확대 검토
  3. 3조승환·박성훈, 중앙부처 경험 살린 의정 활동 눈길
  4. 4“공명선거 합시다” 민주 부산시당위원장 후보들 서약
  5. 5정연욱, 1호 법안으로 '광안리해수욕장관광특구지정법' 발의
  6. 6朴시장, 국회 찾아 글로벌허브법 협조 요청
  7. 7‘尹탄핵청문’ 두고 여야 적법성 공방
  8. 8최근 3년새 부산 10대 ADHD환자 50%이상 급증…김대식 "공부잘하는 약 오남용" 지적
  9. 9조지호 서울경찰청장, 경찰청장 내정
  10. 10한수원,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종합)
  1. 1‘알짜’ 동래 롯데百 매물 나왔지만…부동산 침체에 지역건설사 손사래
  2. 2센텀2지구 ‘200억대’ 1단계 공사, 지역업체 위해 쪼개 입찰
  3. 3부산 미분양 아파트 두 달 연속 5000가구 넘었다
  4. 4“다대포 매력에 풍덩” 부산바다축제 26~28일 열린다
  5. 5HUG “보증 취소 전세사기 피해자 확정판결 전 구제 검토”
  6. 6벼랑끝 자영업…은행빚 연체율 급등
  7. 7‘트럼프 효과’ 꿈틀대는 증시·가상화폐
  8. 8날개 단 'K-뷰티'…상반기 화장품 수출 48억 달러 '역대 최대'
  9. 9주식투자땐 경영 참여 가능, 채권은 자금만 빌려주는 것
  10. 10휴가철 장거리 운전땐 보험특약 꼭 체크
  1. 1강서구 ‘3대째 토박이’ 계신교? 아낌없는 예우·지원 챙겨가이소
  2. 2비움으로 쾌적한 거리…지역색으로 채운 간판
  3. 3해운대구 좌동 그린시티 지역난방료 인상 2년 만에 또 최대 15% 오른다
  4. 4노숙인 품어준 부산 유일 진료소, 보조금 끊겨 문 닫을 판
  5. 5대기업 맞섰던 부산개인택시조합, 카카오 가맹 절차 밟나
  6. 6[뉴스 분석] 전공의 92% 끝내 미복귀…“하반기 모집 때도 응시 안할 것”
  7. 7을숙도 3만㎡ 규모 유아숲체험원 조성
  8. 8시내버스·전동킥보드 환승체제 구축 협약
  9. 9옆집음식, 양정2동 취약계층에게 사랑의 밑반찬 배달
  10. 10"해운대 초고층 더는 안 된다" 69층 아파트 추진에 주민 반발
  1. 1부산의 아들 수영 김우민 “파리서 가장 높은 곳 서겠다”
  2. 2“황희찬, 마르세유에 이적 의사 전달”
  3. 32관왕 노린 동명대 축구 아쉬운 준우승
  4. 4“매 경기 결승이라 생각, 동아대에 우승 안길 것”
  5. 5MLB 평균타율 56년 만에 최저수준
  6. 6마지막 메이저대회 디오픈 정조준…김주형·안병훈 올림픽 메달 담금질
  7. 7부산시설공단, 무더위 잊게 만들 야간경륜 2년만에 재개한다
  8. 8스페인 12년 만에 정상 탈환…아르헨 2연패 위업
  9. 9동명대 축구 4개월 만에 또 우승 노린다
  10. 10알카라스 이번에도 조코비치 꺾고 2연패
집단수용 디아스포라
쓰레기 더미서도 살려했지만…국가는 인간 될 기회 뺏었다
슬기로운 부모교육
주의력 결핍·의사소통 결함 땐 의심…약물·인지 치료로 호전 가능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