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H 양산사업단 인근 땅 활용땐
- 일방향 개설안보다 예산 절감가능
- 양산시법원 이전 요청도 계획
“초대 공동회장을 맡아 어깨가 무겁습니다. 서울과 부산 양방향 하이패스로 진출입할 수 있는 사송IC 개설 등 현안사업의 조기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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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진 양산 사송신도시발전협의회 공동회장이 현안사업에 대해 말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경남 양산시 동면 사송신도시 입주민 통합단체인 사송신도시발전추진협의회(이하 사추협)가 결성됐다. 양산 사송신도시는 1만7000가구, 3만7000명이 입주하는 신도시로, 2000년 조성된 양산 물금신도시 이후 지역에서는 두번째로 큰 대단위 주택 단지다. 2021년 11월부터 입주가 이뤄져 현재 6000 가구가 입주했다. 사추협은 아파트와 상가를 각각 대표하는 회장 2명의 공동회장 체제로 운영된다. 아파트를 대표하는 신경진(57) 공동회장을 만나 사송신도시 현안과 향후 사추협 활동계획에 대해 들었다.
최대 쟁점인 사송IC(하이패스 전용) 설치방향과 관련 신 회장은 “부산 뿐만 아니라 서울쪽도 포함하는 양방향으로 설치돼야 한다. 부산으로의 일방향 설치는 큰 불편을 초래한다. 초기에 양방향으로 하지 않으면, 차후 양방향 개통이 불가능해진다”며 양방향 설치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그는 “사추협 자체 조사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양산사업단 사무소 맞은편 땅을 활용하면 경부고속도로 옆 도로를 활용할 수 있다. 현재의 부산 일방향 개설안 보다 훨씬 적은 금액으로 양방향 사송IC를 설치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LH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양방향 사송IC가 설치되면 공공임대에서 분양으로 전환되는 4개 블록 아파트(2860가구)의 분양가가 크게 상승된다. LH가 IC 공사비를 충당하고도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타협안도 제시했다.
그는 “부산 쪽 일방향을 고집하는 LH 때문에 사송IC 설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이 계속 지연되면 안된다. 부산쪽 일방향은 LH와 양산시가 공동으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서울을 포함한 양방향은 양산시가 별도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결과가 나오면 상급기관인 대광위의 개입을 요청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임시라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LH가 사송복합커뮤니티가 들어서는 LH 양산사업단 앞 1077 지방도 진·출입 구간을 사거리 교차로 신호체계로 바꿔달라는 사추협의 요구를 수용한 건 큰 성과다. 사거리 신호체계가 되면 양산시청 방향에서 오는 차량이 이 곳에서 좌회전할 수 있고, 도로 맞은편 2단계 아파트 단지 차량의 양산시청 방향 좌회전도 허용돼 입주민 차량 운행이 크게 편리해진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사송신도시 내 자족시설 부지에 중앙동 원도심지에 있는 양산시법원의 이전을 양산시와 법무부 등 관계기관에 요청할 계획이다. 양산시법원은 신축건물 이전으로 쾌적한 사무공간을 확보하고, 기존 법원부지는 2026년 부산 도시철도 1·2호선 양산종합운동장역 환승센터 개장에 맞춰 공익시설로 활용할 수 있다. 시와 LH 모두에게 이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양산시법원은 공공기관으로 상징성이 크기 때문에 들어서면 사송신도시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다. LH도 환영의사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신경진 회장은 건축 관련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사송신도시의 트루엘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회장을 맡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