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주거환경 개선 상권 활성화 기대
- 장제원 “낙동강시대 부산의 중심될 것”
서부산행정복합타운(조감도) 건립이 본격화(국제신문 지난 7일 자 5면 보도)하면서 행정타운이 들어설 사상구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지역사회는 자율형 중·고교의 신설과 행정타운의 건립으로 사상구가 잿빛의 노후한 공업단지의 이미지를 벗고 부활의 날갯짓을 할 것이라고 환영했다.
7일 부산시에 따르면 서부산행정복합타운 건립은 사상드림스마트시티 내에 시 서부산청사와 디지털 기업지원 복합센터,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시 도시균형발전실을 비롯해 데이터센터 건설본부 낙동강관리본부는 등 총 19개 기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행정타운이 들어설 사상공업단지는 부산의 대표적인 노후 공단이다. 1960년 부산의 주력이었던 신발 제조업 등 노동집약도가 높은 산업의 생산 공장이 많았던 이곳은 경남과 가깝고 고속도로를 통해 빠른 납품이 가능해 부산의 대표 공업단지로 성장했다.
하지만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산업구조 개편 등의 여파로 사상공단은 활력을 잃었다. 이후 사상공단의 부활을 위한 시도가 계속됐다. 특히 2009년 국토교통부의 노후산업단지재생사업의 우선 사업지구로 선정되며 기회를 맞았다. 시는 대형 화물차가 다닐 수 있도록 도로를 확장하기 위해 10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들어가는 공단 재정비 사업을 준비했고, 2015년에는 이 지역을 사상재생사업지구로 지정했다. 이후 2017년 도로 확장을 시작으로 ▷국토부 상상허브 공모 선정(민간·공원 및 주차장 1곳 조성) ▷첨단산업으로 공단 업종 변경 유도 등 재생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지만 뚜렷한 성과가 없다는 게 중론이다.
시는 현재 계획된 2025년 도로 확장과 2027년 서부산청사가 준공되면 ‘낙후된 서부산’이라는 오명을 지우는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 주민 박상현(37) 씨는 “지금은 주위에 공장밖에 없지만, 복합타운이 들어오면 일대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사 건물뿐만 아니라 진입로 등 주변 환경이 개선되고, 상권도 형성되면 일대가 많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자영업자 강정연(62) 씨도 “도시 이미지 개선은 물론 질 좋은 일자리도 늘어날 테니 청년들이 타구로 유출되는 사례가 줄어들 거다. 여러 민자 사업을 유치할 수 있게 정치권에서 총력전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국민의힘 장제원(사상) 의원은 “행정타운의 건립은 사상 노후공업지역 한복판에 첨단과 행정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사상을 열어 가는 시작”이라며 “사상은 자율형 중·고교 신설과 행정타운의 건립으로 명실상부한 낙동강 시대 부산의 중심 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