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배달음식 재촉 마세요” 시민의식이 이륜차 교통사고 줄인다

부산교통문화 업그레이드 <4> 지역 이륜차 사고 감소세

  • 박수빈 기자 sue922@kookje.co.kr
  •  |   입력 : 2023-10-25 19:29:30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4년간 총 295건 줄어들어
- 경찰, 싸이카 순찰 등 강화

코로나19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한 배달문화에도 불구하고 부산 지역 이륜차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매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찰청은 적극적인 이륜차 단속 및 교통 안내 수칙 홍보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안전한 배달 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시민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한다.
부산경찰청 이륜차 광역 단속. 부산경찰청 제공
25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4년간 시내 이륜차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2019년 1645건(사망20명·부상2029명) ▷2020년 1562건(사망19명·부상1995명) ▷2021년 1497건(사망21명·부상1904명) ▷2022년 1350건(사망26명·부상1740명) 등이다.

경찰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배달문화가 만연해졌지만, 안전활동 강화 등이 사고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지난해부터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인접 경찰서의 협업을 통한 이륜차 광역 단속 ▷싸이카 안전 기동팀 운영 ▷싸이카 암행순찰 등을 통해 이륜차를 집중 단속해 왔다. 특히 광역 단속의 경우 부산경찰청이 전국 최초로 진행한 자체 시책이다.

부산 경찰은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 ‘라이더 전용 앱’을 통한 교통안전 수칙 송출(배달업체) ▷버스정류장 승강장 안내시스템 모니터 434대를 활용한 이륜차 사고 예방 방안 송출(시 교통정보서비스센터)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 진행(배달 대행업소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경찰은 배달플랫폼 업계와 시민의 협조가 없으면 사고 발생을 효과적으로 줄이기 어렵다고 말한다. 사하구에서 ‘라이더’로 활동하는 40대 김모 씨는 최근 하단동 한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기 위해 무리하게 비보호 좌회전을 시도하다 맞은편 차량과 부딪힐 뻔했다. 김 씨는 “매장에서는 음식을 빨리 픽업해가지 않는다고 재촉하고, 배달이 지체되면 배달플랫폼에서 ‘늦어지는 것이냐’는 메시지가 온다. 운전 중에는 재촉 문자를 보내지 말아 달라고 부탁해도 업체는 인공지능이 보내는 것이라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간에 쫓기니 하루에도 몇 번씩 사고 위험을 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륜차 교통사고는 중대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교통법규 준수는 물론 주변 차량의 운전자에게도 안전 운행을 당부한다”며 “안전한 배달 문화의 정착을 위해 성숙한 시민 의식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4. 4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7. 7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8. 8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9. 9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10. 10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9. 9[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3. 3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8. 8“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9. 9“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0. 10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