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서 전국 무용인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인 ‘제32회 전국무용제 ON 경남 IN 창원’이 5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제32회 전국무용제 포스터. 경남도 제공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 춤으로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무용제에는 전국 16개 광역시·도 대표 무용단이 성산아트홀과 3·15아트센터를 비롯한 창원시 일원에서 경연을 펼친다. 또 브라질, 필리핀, 코스타리카, 코소보 등 해외 무용단의 초청공연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경남에서 전국무용제가 열리는 것은 2009년 김해에서 열린 제18회 행사 이후 14년 만이다.

본선 경연대회에 앞서 5일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리는 전국무용제 개막식에서는 서울시 무용단, 창원시립무용단, 국립발레단 축하공연 등 무용으로 하나 되는 화합의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해외무용단은 지난 3일에 이어 오는 11~13일 마산해양누리공원, 창원 지역 중·고교와 진해루 등을 직접 찾아가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친다. 또 지역 유치원, 어린이집 어린이들을 성산아트홀 야외 어울마당으로 초청해 해외 무용수들의 멋진 춤 공연을 선보인다.

본선 경연 우수 단체와 개인에게는 단체 대상인 대통령상과 솔로&듀엣 경연 최우수작인 경남도지사상 등을 수여한다.

경남도 한미영 문화예술과장은 “14년 만에 경남도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국무용제는 수도권에 편중된 예술의 지방분권을 실현하는 전국 단위 행사로 의미가 깊다”며 “최고의 작품과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춤 축제인 만큼 도민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