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구의회 조만간 징계절차 돌입
부산 북구의회의 현직 구의원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최근 음주운전 혐의로 북구의회 A 구의원을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구의원은 지난 2일 밤 10시54분 술에 취해 북구 화명동 장미원 인근 도로를 300m가량 주행하다 도로 한 편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구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추석 연휴 이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A 구의원의 음주운전을 두고 북구의회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진다. A 구의원이 구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간부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해 북구의회에서 의원 간 폭행사건이 일어났다는 점도 비판을 부채질한다. 최근 법원은 북구 한 식당 주차장에서 북구의회 소속 B 구의원이 C 구의원을 가방으로 내리치는 등 폭행한 혐의(상해)를 인정해 벌금 400만 원을 선고한 바 있다.
북구의회는 조만간 윤리위원회를 열고 징계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A 구의원은 “아직 구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고 본다”며 “구민을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더 큰 죄를 짓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