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 바다에서 생산된 수산물 브랜드가 ‘거제섬씽’으로 불린다.

거제시가 지역에서 생산된 수산물 브랜드명을 ‘거제섬씽’으로 확정했다. 거제섬씽 브랜드 이미지. 거제시 제공

거제시는 수산물 공동브랜드 개발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거제산 수산물 브랜드 이름을 ‘거제섬씽’으로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거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지정한 청정 바다로 사면이 둘러싸여 굴·멍게를 비롯한 양식어업과 대구·메기·보리새우·멸치 등을 어획하는 어선어업이 활발하다.

하지만 지역에서 생산된 대표 브랜드가 없어 거제산 수산물을 알리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시는 지난 2월 수산물 공동브랜드 개발에 착수했다. 그동안 선호도 조사와 어업인 단체, 수산물 가공·유통업체 의견수렴 등을 거쳐 브랜드명을 확정했다.

‘거제섬씽’은 거제에서 생산된 싱싱한 수산물과의 특별한 만남(something)이란 뜻을 담고 있다. 브랜드 이미지도 청정 거제의 다양하고 풍부한 수산물을 친근감 있게 표현해 특별함과 신선함을 강조했다.

시는 ‘거제섬씽’을 수산물 판매·가공·유통업체와 공유해 포장재와 홍보물 등을 제작할 때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브랜드 개발로 거제산 수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 수산물의 소비 증가와 수출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농·수·축산물 통합 브랜드 개발도 진행중이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공동브랜드가 거제 특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판로를 확대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품질이 우수한 거제산 농·수·축산물이 전국의 소비자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