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설公 이성림 신임 이사장
- 전문성 부족 지적 극복 관건
- 타 기관장 임기 연장 여부 관심
부산시가 부산교통공사와 부산시설공단의 신임 대표를 임명한다. 이와 더불어 이번 달부터 시 공공기관장의 임기 연장 여부가 잇따라 결정돼 하반기 인적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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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청 전경. 국제신문 DB |
24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25일 오후 부산교통공사 신임 사장에 이병진 전 행정부시장, 부산시설공단 신임 이사장에 이성림 전 KNN 부회장을 임명한다. 시는 지난 4일 두 사람을 각 기관 신임 대표 내정자로 결정했으며(국제신문 지난 5일 자 5면 보도), 부산시의회가 인사 검증을 진행해 ‘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 검증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에 박형준 시장이 시의회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임명을 결정했다. 두 사람의 임기는 3년(2년 이후 1년 연장 여부 결정)이다.
이로써 교통공사는 지난 5월 전임 사장의 ‘먹튀’ 논란 이후 4개월 만에 새로운 대표를 맞이하게 됐다. 교통공사는 노조와의 임단협을 비롯해 노후 전동차 교체와 막대한 누적 적자 해소 등 현안이 산적한 만큼 이 신임 사장이 곧바로 업무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사측과 단체교섭이 결렬되면서 쟁의권을 확보했으며, 신임 사장과의 교섭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다음 달 파업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이사장 직무 대행 체제로 운영된 시설공단 역시 9개월 만에 새로운 이사장을 맞이해 부산지방공단 스포원과의 조직 통·폐합에 따른 경영 효율화와 조직 결속, 신규 업무 확대에 따른 사업 안정화 등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 신임 이사장은 시의회 인사 검증 당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다수 받은 데다, 노조 역시 이 부분을 문제 삼고 있어 조직 화합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한편, 시는 이번 달 취임 2년을 맞는 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 오경은 원장의 임기를 1년 연장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오 원장은 부산여성가족개발원과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통합에 발맞춰 조직 안정과 업무 효율화에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다음 달에는 부산산업과학혁신원과 부산디자인진흥원, 11월에는 부산도시공사, 12월 부산경제진흥원의 기관장 임기가 2년을 맞아 1년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내년 1월부터 부산관광공사와 영화의전당 부산문화재단 부산문화회관 등 문화·관광 분야 공공기관장의 임기 2년이 도래해 1년 연장 여부가 순차적으로 정해질 예정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업무 능력과 조직 안정 등 여러 면을 검토해 기관장 임기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