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발생한 부산 동구 목욕탕 화재·폭발 사고로 부상을 입은 소방관과 경찰에게 온정의 손길(국제신문 지난 13일 자 10면 보도)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에는 당시 사고로 다친 민간인들을 위한 모금이 진행되고 있다.
부산동부경찰서 집회시위자문위원회와 안보자문협의회는 22일 오후 부산 사하구 하나병원에서 동구 목욕탕 화재·폭발 사고로 다친 민간인 피해자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성금 전달식에서 하나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민간인 부상자 6명에게 총 24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입원 치료를 받은 4명에게는 각각 50만 원씩, 통원 치료를 받은 2명에게는 각각 20만 원씩 치료비를 지원했다.
이들은 전국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 경찰·소방관 공상자와 달리 민간인 피해자에게 제공되는 지원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해 이 같은 모금 활동을 준비했다. 이날 지원을 받은 6명의 부상자 가운데는 미성년자도 있으며, 한 피해자는 치료비 중간 계산 결과 2000만 원이 넘는 금액이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경찰서 안보자문협의회 권봉재 위원장은 “화재가 발생한 목욕탕은 대인 보험을 들지 않아 피해자가 병원비를 오롯이 감당해야 한다”며 “갑작스러운 사고를 겪은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성금을 받은 동구 주민 박태진 씨는 “다친 몸으로 일하며 치료비를 마련할 생각에 막막했는데 직접 병원까지 찾아와 도움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발생한 동구 목욕탕 사고 당시 예상치 못한 2차 폭발이 일어나 소방관 10명·경찰관 3명, 동구 직원 4명 등 23명이 다쳤다. 특히 부상 당한 소방관은 전신에 2, 3도 화상을 입고 한 때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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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동부경찰서 집회시위자문위원회와 안보자문협의회가 22일 오후 부산 사하구 하나병원에서 동구 목욕탕 화재·폭발 사고로 다친 민간인 피해자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부산동부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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