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균용 인사청문회 오늘부터…국회 인준 험로 예고

대법원장 후보자 19, 20일 국회 인사청문회

본회의서 전체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 얻어야

1988년 정기승 부결, 2017년 김명수는 턱걸이

이 후보자 "건국 시점은 1948년 8월15일로 봐야"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늘부터 시작되면서 인사 검증과 함께 국회 인준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국회는 여야 의원 13명으로 대법원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해 19~20일 양일 간 인사청문회를 열고 이후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을 거쳐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게 된다. 본회의에는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을 얻어야 통과된다.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의석 수가 전체 297석 중 167석인 점을 감안할 때 임명동의안의 본회의 통과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있다. 더욱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단식 투쟁과 함께 검찰이 이 대표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정국이 급랭한 점도 변수다.

실제 1988년 여소야대 국면에서 정기승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찬성률 47.6%(296명 중 141명)로 부결된 적도 있다. 퇴임을 앞둔 김명수 대법원장도 2017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의 전신)과 바른정당의 반대 당론 속에 53.7%(298명 중 160명)의 찬성으로 가까스로 국회 인준을 받았다.

특히 1988년 사법연수원생 185명이 ‘사법부 독립에 관한 우리의 견해’라는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정기승 후보자의 대법원장 지명에 강력 반발하는 연대 서명에 나섰다. 사법연수원생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법조계는 물론 사회 전반에 상당한 파장을 불렀고, 결국 국회에서 정 후보자의 임명 동의안은 부결됐다. 이런 움직임은 당시 사법연수원 2년 차였던 18기들이 주도했는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문무일 전 검찰총장, 문형배 헌법재판관 등이 가장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가운데 이 후보자가 건국 시점을 ‘1948년 8월 15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인사청문회에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는 최근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의 질의에 “대한민국은 전 국민이 참여한 총선거를 거쳐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됨으로써 건국됐고, 이후 유엔 총회에서 한반도 유일의 합법 정부로 승인받음으로써 국제정치적으로는 최초로 주권 국가로 인정받았다”고 답했다.

다만 이 후보자는 건국 시점을 둘러싼 논쟁을 의식한 듯 “대한민국이 1948년 8월15일에야 비로소 건국됐지만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때로부터 수많은 항일 투사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희생으로 이어진 일련의 독립투쟁이 대한민국 건국을 가능케 했음을 그 누구도 부정할 수는 없다”고 부연했다.

과거 보수진영 일각에서는 1948년 건국절 지정을 추진했으며 진보 진영에서는 대한민국이 1919년 수립된 임시정부의 적통을 이어받은 것으로 보는 게 맞다고 맞선다. 이 후보자는 “아이가 세상에 나온 날을 생일로 삼는다고 해서 엄마의 배 속에 태아로 있었던 10개월의 기간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1962년 경남 함안 출생으로, 부산 중앙고와 서울대 법대를 거쳐 사법연수원(16기)을 나온 뒤 법관으로 재직해 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친분과 관련, “친한 친구의 친한 친구”라고 국회에서 답변한 적이 있다.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18일 서울 서초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3. 3정지영·이명세 등 “암살자(들) 정쟁 도구화 말라”
  4. 4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5. 5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6. 6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7. 7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8. 8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9. 9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10. 10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3. 3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4. 4“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5. 5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6. 6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7. 7[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8. 8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9. 9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10. 10‘빈총경계’ 前 1군단장, 국감장서 “대비태세 문제 없었다” 주장
  1. 1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8. 8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9. 9[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0. 10“AI 해킹범은 中 광둥성 26세” 글로벌보안기업 보고서 추정(종합)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3. 3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4. 4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5. 5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6. 6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7. 7“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8. 8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한 손 뉴스] 市 굿즈 플랫폼 ‘부산꾸’…디지털 스티커 받으세요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4. 4“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5. 5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6. 6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7. 7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8. 8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9. 9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10. 10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기초생활수급비로 홀로 생계…병원비 부담에 치료 막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