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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운대서 일행과 하산길 엇갈린 70대 남성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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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몰운대로 친구들과 산행을 나선 70대 남성이 실종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사하구 다대동 몰운대유원지에 입산한 후 연락 두절된 A(77) 씨를 수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 씨는 17일 오전 9시께 집을 나서 친구들과 함께 몰운대로 향했다가 그날 오후 실종됐다.

경찰 등에 따면 A 씨는 당일 오후 2시31분께 친구에게 ‘산에서 길을 잃었다’고 연락한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 A 씨의 친구들은 하산 도중 A 씨가 보이지 않자, 그가 먼저 하산한 것으로 생각하고 먼저 몰운대를 빠져나왔다. 이들은 몰운대 밖에서도 A 씨가 보이지 않자 2시간에 걸쳐 그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위치를 확인했다. 그러다 A 씨가 ‘산에서 길을 잃었다’고 전화를 건 후 연락이 끊기자 119에 신고했다.

수색에 나선 소방과 경찰은 인명 구조견을 동원한 합동수색을 벌였으나 A 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A 씨가 산행 도중 몸이 안 좋아져 어딘가에 쓰러져 있을 가능성에 무게 두고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소방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45분 호우경보 발효돼 약 4시간 후인 오전 10시에 해제됐다. 소방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비가 온 직후에는 땅이 무르고 길도 미끄러워 등산하기 더 위험한 환경”이라며 “비 온 직후에는 입산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부산 사하구 다대동 몰운대 전망대에서 되돌아 나오는 길. 국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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