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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민관 공조, 양산하수처리장 악취 민원 2년 새 2배 이하 급감

양산하수처리장 지난해 악취민원 10건으로 2020년 24건 보다 2배 이하 감소

정례 간담회, 주민 모니터링단 조직으로 운영상태 수시 점검 운영사항 공개 주민의견 청취 등 소통

지속적 악취저감책 추진으로 성과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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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가 민·관 공조 시스템을 구축해 양산수질정화공원(양산하수처리장) 악취민원을 단기간에 대폭 줄여 관심을 모은다.

15일 열린 양산하수처리장 악취 민원 관련 주민 설명회 장면. 양산시 제공
16일 양산시에 따르면 동면 금산리 양산수질정화공원 악취 관련 민원이 2022년 10건으로 2020년 24건 대비 2년 사이 2배 이상 줄었다.

올들어서도 악취민원이 지난 8월 말 현재 5건에 그쳐 지난해 전체 10건과 비교할 때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구증가로 하수처리용량이 매년 늘어나는데도 악취민원이 급감한 것은 시가 민·관 공조 시스템을 구축해 악취저감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기 때문이다. 시는 인근 마을 주민들로 모니터링단을 조직해 하수처리장 운영사항을 상시 점검케하고 수시로 의견을 청취한다. 또 3개월에 한번씩 하수처리장 운영사항을 전체 주민에게 알리고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정례 간담회를 갖고있다. 시는 15일에도 주민 및 최복춘 양산시의원(국민의힘, 동면·양주동)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 간담회를 열었다.

대표적인 것은 시가 2021년 시행한 방류수로 이설 사업이다. 시는 당시 1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주거단지와 멀리 떨어진 곳의 지하에 길이 320m 방류수로를 새로 설치해 악취저감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기존 방류관로는 주거지 가까운 곳에 노출상태로 설치돼 악취주범으로 지목됐다.

탈취기 포집 배관에 노즐을 삽입해 수돗물을 이용한 안개분사 방식으로 악취를 제거하는 포그 시스템도 도입해 악취물질을 30~60% 제거하고 있다.

시는 올해에도 30여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하수 슬러지 탈수시설인 컨베이어를 개방형에서 밀폐형으로 교체하고, 악취방지 시설인 탈수기와 포그마스터도 보수하거나 교체키로 했다.

양산하수처리장(양산수질정화공원) 전경. 양산시 제공
또 그간 많은 민원이 제기된 우기시 빗물과 하수 방류수가 주거지 인근 하수 유수지로 혼합 유입돼 발생하는 악취 대책도 마련했다. 시는 길이 90m 방류수로를 신설해 혼합 방류수를 유수지에 유입하지 않고 따로 처리하기로 했다. 혼합 방류수는 우기시 빗물과 하수가 섞인 것으로 간이 정화 처리만돼 악취 발생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는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가 우기 전 준공 계획이다.시는 하수처리장 보일러도 악취 소각 기능을 갖춘 신형 모델로 조만간 교체해 악취를 100% 제거하기로 했다. 시 이두영 하수과장은 “악취민원이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주민과 소통하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양산하수처리장은 하루 처리용량이 14만6000t으로 양산 시가지 하수와 일부 기업체 폐수를 처리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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