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4일간 경남도가 관리하는 민자도로 3곳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정부의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일정과 맞춘 것이다.

마창대교.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13일 다가오는 추석 기간에 대비한 ‘추석 명절 종합대책’의 하나로 도내 민자도로에 대한 통행료 면제 조치를 발표했다. 도는 도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도 소관 민자도로인 마창대교와 거가대로, 창원~부산 간 도로의 통행료를 면제한다.

창원시가 관리하는 민자도로인 팔룡터널과 지개∼남산 연결도로도 함께 통행료를 면제해 이번 추석 연휴에 도내 모든 민자도로가 통행료 면제가 시행된다.

도는 추석 연휴 기간 정체가 예상되는 창원터널, 창원시 해안도로, 고성~통영 일반국도 구간 등에 대한 주변 도로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연휴 기간 도내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정부의 통행료 면제 정책에 보조를 맞춘다. 경남도의 이번 통행료 면제 결정으로 거가대로의 통행료를 면제함에 따라 6일간의 긴 추석 연휴에 거제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해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거가대교. 경남도 제공

통행료 면제 시간은 추석 전날인 오는 28일 0시부터 10월 1일 자정까지 4일간으로 이 시간에 진입하거나 빠져나가는 모든 차량은 통행료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운전자들은 요금소에 진입할 때 평소와 같이 하이패스 단말기를 단 차량은 하이패스 차로로, 하이패스가 아닌 일반차량은 일반차로로 진입해 통과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