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선을 따라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조성된 경남 남해군의 작은 섬 조도·호도가 ‘찾아가고 싶은 가을×섬’에 선정됐다.

남해 호도 해안 산책로. 한국섬진흥원 제공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오동호)은 13일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국내 5개 지역 섬을 ‘찾아가고 싶은 가을×섬’(이하 가을섬)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가을섬은 남해군 조도·호도와 함께 교동도(인천 강화군), 대부도(경기 안산시), 금오도(전남 여수시), 추자도(제주시) 등 5곳이다.

그림 같은 해안선과 푸른 바다가 있는 남해 조도·호도는 가족, 친구들과 찾아 산책하기 좋은 섬이다. 남해바래길 가운데 섬바래길 1코스인 조도바래길 등 해안선을 따라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1시간 내외로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각 섬에 조성됐다. 한적하고 여유로운 휴식을 원하는 관광객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2023 찾아가고 싶은 가을×섬’ 포스터. 한국섬진흥원 제공

조도와 호도는 남해도의 남동쪽 끝인 미조면 미조항에서 남쪽으로 바로 바라보이는 섬이다. 미조항 바로 앞에 조도가 있고 그 남서쪽에 호도가 있다. 미조항에서 두 섬을 다니는 도선이 운항한다.

조도·호도 등 가을섬으로 선정된 5곳에 대한 여행정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행안부·문체부와 함께 가을에 방문하기 좋은 국내 5개 섬을 추천한다”며 “섬이 가진 아름답고 우수한 관광자원을 널리 알려 궁극적으로는 섬 주민의 소득 창출에도 이바지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