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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중증·응급의료체계 갖춘다…부산 ‘시립 아동병원’ 건립 첫발

타당성 용역… 2028년 개원 목표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3-09-07 19:44:27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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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백병원 장애인 산부인과 운영

출생률 감소와 함께 지역 소아청소년과 의료 인프라도 갈수록 열악해지는 가운데 부산시가 시립아동병원 건립(국제신문 지난 3월 17일 자 5면 보도 등)의 첫 발을 내디뎠다.
7일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아동병원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현장. 부산시 제공
양산부산대병원과는 소아 중증 응급의료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을 하기로 했다.

7일 시는 부산시청 소회의실에서 ‘부산시 아동병원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건립 방안 마련에 나섰다. 시립아동병원은 아동의 생애주기에 맞는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아동의료 기반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가 건립을 추진 중이다. 건립이 되면 아동의료에 대한 공공보건의료체계 거점병원 역할과 함께 아동의 건강권 확보와 의료안전망 구축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24시간 아동응급의료센터가 설치돼 응급의료 인프라 확충도 기대된다.

시는 예산 8000만 원을 투입해 용역에 착수했고 내년 4월 결과에 따라 건립 타당성이 확보되면 중앙정부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병원 위치와 규모 운영방안 등도 용역을 거쳐 결정되고, 현재 계획으로 오는 2026년 하반기 착공해 2028년 개원이 목표다.

시는 또 이날 시청 회의실에서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소아 중증 응급의료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도 맺었다. 협약이 체결되면 시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운영에 필요한 행정 재정 지원을 하고, 병원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는 소아 중증 응급환자 최종 치료기관으로서 24시간 진료체계 유지 등 신속하고 전문적인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부산백병원이 7일 부산·경남 지역의 첫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열고 운영을 시작한다. 장애 유형에 관계없이 여성 장애인이 임신·출산·부인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설 장비 인력을 갖췄고, 예약부터 진료까지 공백 없이 산부인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2021년 보건복지부는 지자체 자체사업으로 운영돼 편중현상이 있었던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전국으로 확대하자는 취지에서 전국 10곳의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지정했고 부산백병원을 포함해 전국 4곳(서울대병원·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전북예수병원 등)이 운영을 개시했다. 부산·경남 지역에서는 부산백병원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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