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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호 대체 ITX-마음 도입...부산~서울 가까워진다

무궁화호 평균 5시간 37분 걸렸지만

ITX-마음은 4시간 37분에 주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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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이 내구연한 만료가 다가오는 무궁화호의 운행을 대체할 신규열차 ‘ITX-마음’을 개통했다. 이번 신규열차 도입으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운행하는 일반열차의 소요 시간이 평균 1시간 빨라지게 됐다.

1일 동구 부산역에서 코레일 ‘ITX-마음’ 신규열차가 개통식을 마치고 코레일 직원들의 환송 인사를 받으며 출발하고 있다. / 이원준 기자windstorm@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1일 오전 10시 부산역에서 신규 열차 ‘ITX-마음’의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통식에는 설평환 부산역장을 비롯해 관계자와 승객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ITX-마음은 이날부터 경부선 호남선 전라선 태백선이 개통했으며 부산역에서는 오전 10시42분 첫 운행을 시작했다.

새롭게 도입되는 ITX-마음은 무궁화호를 대체하는 열차로, 부산~서울 운행 소요 시간이 평균 1시간 단축됐다. 기존 무궁화호는 부산~서울 운행 시간이 평균 5시간37분이었으나 ITX-마음은 4시간 37분으로 줄었다. 최단 시간 기준으로는 1시간4분 더 빨라졌다. 이 밖에도 호남선(용산~목포)은 5시간14분에서 4시간 27분, 전라선(용산~여수)은 5시간17분에서 4시간33분, 태백선(청량리~동해)은 4시간34분에서 4시간 11분으로 각각 평균 47분, 34분, 23분 더 빨라졌다.

이처럼 운행 시간이 줄어든 이유는 정차역이 무궁화호에 비해 줄었기 때문이다. 무궁화호와 ITX-마음은 최대 속도가 시속 150㎞로 동일하지만 정차역이 평균 약 23.4개에서 13개로 줄었다. 부산~서울을 운행하는 경부선은 평균 25개에서 11.25개로 감소해 13~14개의 정차역이 줄었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ITX-마음은 최단 시간 열차 기준 구포 동대구 등을 지나 서울역까지 총 11개 역을 거친다. ITX-마음은 하루 총 14회 운행하며 경부선 호남선 전라선은 4회씩, 태백선 2회씩 운행한다.

ITX-마음은 2025년 내구연한이 만료되기 시작하는 무궁화호의 운행편성을 점진적으로 대체하지만, 동급의 열차는 아니다. ITX-새마을과 동급으로 무궁화호보다는 높은 등급의 열차다. 운임 요금 역시 비싸졌다. 경부선 기준 무궁화호는 2만8600원이지만 ITX-마음은 4만2600원으로 1만4000원 더 비싸졌다. 호남선 전라선 태백선은 각각 1만3000원, 1만3500원, 8300원 비싸졌다. 편성당 좌석 수는 무궁화호 428석인 반면 ITX-마음 264석이며, 기관차 2대를 연결하는 중련의 경우 528석까지 늘어난다.

객실 설비도 더 나아졌다. 무궁화호는 의자 폭과 높이가 1040㎜, 1060㎜지만 ITX-마음은 새마을호와 동일하게 1100㎜, 1140㎜로 더 넓어졌다. 무궁화호에는 없는 간이탁자와 독서등도 설치됐다. 좌석 앞뒤 거리도 980㎜로 무궁화호보다 15㎜ 늘었다.

이날 ITX-마음 경부선 개통 첫 승객인 이모(22) 씨는 “첫 개통하는 기차라고 해 기념으로 타려고 일부러 서울에서 부산까지 왔다”며 “객실도 좋아지고 운행 시간도 빨라져 앞으로 자주 이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무궁화호의 내구연한이 만료되는 2025년까지 78개 열차를 확보하고 2027년까지는 총 107개 열차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점진적으로 모든 지역 일반노선에 ITX-마음을 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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