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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에 고성능 폭탄 터트리겠다"… 경찰 수색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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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을 폭파하겠다는 테러 예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 등이 수색에 나섰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1분에 부산 시청에 폭발물을 설치해 터트리겠다는 메일을 받았다는 신고가 서울시청 공무원으로부터 접수됐다. 지난 15일 ‘서울시청에 폭탄을 터트리겠다’고 메일을 보낸 용의자와 동일한 계정에서 발송된 메일로 확인됐다. 메일에는 ‘지난 15일 오후 3시34분부터 16일 오후 2시7분 사이에 부산시청, 대구시청, 주요대학 등 시설 내 여러 곳에 약 2억7000개의 고성능 폭탄을 설치해 터트리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부산시청, 국세청, 대검찰청 등에도 폭탄을 설치해 오는 17일 오후 3시께 폭파하겠다’는 예고도 있었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폭탄테러 위협 정보를 시청에 전달하고 수색에 착수했다. 수색에는 경찰 40명, 소방인력 22명, 장비 6대와 경찰견 등이 동원됐다. 경찰은 오전 9시36분 현장에 도착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으나 아직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날 오전 10시28분에는 부산시청 1층 시민접견실에서 경찰과 시청 측의 대책회의가 열렸다. 회의를 통해 시는 시청 1, 2층을 폐쇄하고, 들락날락과 미래도서관 등을 통제해 방문객을 귀가하도록 했다. 또 청원경찰 30명과 관제반, 특공대 등을 투입해 지하 3층부터 지상 3층까지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경찰의 특별 지시가 내려오기 전까지 현 방호수준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이 부산시청에서 경찰견과 함께 폭탄물을 수색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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