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 부산은행·생명나눔실천 부산본부·국제신문 공동기획
이호원(가명·52)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안정적인 직장을 구하지 못해 일용직과 아르바이트, 소규모 자영업으로 생계를 유지해왔다. 그러다 2017년 배우자를 만나 결혼하고 가정을 이뤘다. 배우자는 태국 사람으로 슬하에 딸 하나를 뒀다. 현재 배우자와 아이는 태국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까지 태국에서 지내다 한국으로 입국할 예정이었지만 대사관에서 여권 문제로 귀국이 보류되고 있다. 그 상황에 이 씨가 구강건강 문제로 고통스러워 하자 아내는 얼굴도 볼 수 없는 상태라 걱정만 더욱 커지고 있다.
이 씨는 기저질환은 없지만 지난해부터 잇몸이 붓고 염증이 생겨 통증이 있는데다 치아가 흔들렸지만 치과에 방문하지는 않았다. 혼자서 해결해 볼 요량으로 자의적으로 발치를 시도하고 진통제를 복용하며 참아왔다. 이때 배우자의 귀국 문제와 지인과의 관계 등으로 스트레스가 커져 더욱 치아 손상이 커졌다. 현재 일부 치아가 빠져 음식물을 씹는 활동이 어렵고 균형잡힌 식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 라면과 떡국 외에는 섭취가 거의 어려워 몸도 많이 약해졌다. 게다가 발치로 인한 외형 변화로 자존감이 하락해 사람을 만나는 일도 부담스러워 한다. 이 씨는 윗니는 전체 틀니와 보철 치료가 필요하고 아랫니는 부분 틀니가 있어야 한다. 치과 치료를 받아야 음식물을 제대로 씹어서 삼킬 수 있어 건강도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치료비 부담이 커 도움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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