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부산에 근접하며 119 신고가 쇄도하고 있다. 이날 부산에서는 강한 비바람에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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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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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부산시와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 기준 119 신고는 모두 118건 접수됐다. 오전 7시47분께 중구 영주동의 한 도로에서 강풍에 가로수가 뿌리째 뽑혔고, 북구 덕천동에서는 가로수가 도로에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오전 7시54분 강서구 화전동의 한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이 고립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또 오전 7시44분 수영구 망미동의 한 주택에서 창문이 떨어지는 등 부산 곳곳에서 창문과 간판, 건물 외벽 등이 떨어지거나 흔들리는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시민들 활동이 시작되면서 119 신고가 폭주하고 있어 전화 연결이 지연되고 있다”며 “긴급하지 않은 신고는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최대 순간 풍속 초속 40m의 강한 바람과 최대 30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9일부터 10일 오전까지 누적 강수량은 금정구 199.5㎜ 사상구 173.5㎜ 해운대 112.5㎜ 등이다. 시간당 최대 강우량은 사하구 오전 6시59분 41㎜로 많은 비가 쏟아졌다. 최대 풍속은 강서구 30.7m/s다. 이날 오전 6시 기장군 금정구 북구에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시는 침수나 건물 붕괴가 우려되는 274세대 451명을 인근 숙박업소나 친척집으로 사전 대피 조치했다. 또 부산항 광안대교 등 7개 교량과 세병·연안·수연교 등 하상도로 3개를 출입 통제하고 도시철도 1~4호선과 동해선 경전철 지상 구간 운행을 중단하고 마을버스 첫차를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