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이 병곡면 일원에 추진하는 항공파크 경량항공장 조성 사업이 주민 반대로 난항이 예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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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군이 추진하는 항공파크 경량항공장 예정 부지.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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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은 지난 2일 병곡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항공파크 경량항공장 조성사업 주민공청회가 인근 마을 주민의 강력한 반대로 무산됐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주민은 “설명회를 들을 필요도 없고, 병곡면에 필요도 없는 사업이다”며 공청회 참석 자체를 거부하면서 공청회는 무산됐다.
주민은 또 “주민 대부분이 소를 키우고, 농사짓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근처에 초등학교가 있다. 시끄럽고 불안한 경량항공장은 필요 없다. 주민은 경량항공장을 결사반대하기에 앞으로도 공청회를 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청회에 앞서 열린 이장 회의에서도 주민이 경랑항공장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함양군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26억5000만 원을 들여 병곡면 연덕리 일원 2만1789㎡ 부지에 경량항공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올해 부지 보상에 이어 내년 실시계획 용역과 함께 착공에 나서 2025년 완공할 계획이다.
경량항공장에는 길이 500m 너비 20m의 활주로와 격납고가 들어서게 된다. 그러나 활주로에서 직선거리로 60~70m에 병곡초등이 있어 학습권이 침해받을 수 있다는 교육계의 주장과 인근 마을 주민의 소음 피해와 안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사업이 벽에 부딪혔다
함양군 관계자는 “아직 계획 단계라 확정된 것은 없다. 이 경량항공장은 학교에 지장을 초래할 만큼 큰 규모는 아니다. 계획이 구체화하면 안전과 관련한 부분을 지속해서 점검할 것이고, 주민·학교와도 협의해 원하는 내용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