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대학의 자율적 혁신을 위해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정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대상으로 부산대·부산교대 등 15개 대학(공동신청 포함 19곳)의 예비선정이 확정됐다. 하지만 부산대와 통합을 전제로 한 부산교대의 글로컬대학 지원을 놓고 부산교대 학부생과 총동창회를 중심으로 반발 여론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교육부는 12일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에 대한 이의신청 수렴 결과 15개 대학·연합체 예비지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1차 평가 발표 이후 1개 학교가 이의신청을 했고, 예비지정 평가 기관인 한국연구재단이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이의신청심의위원회를 개최, 기각 결정을 내렸다.
최종 예비지정된 대학·연합체는 ▷부산대·부산교대 ▷울산대 ▷경상국립대 ▷인제대 ▷안동대·경북도립대 ▷포항공대(포스텍) ▷전남대 ▷전북대 등이다. 이들은 오는 10월 6일까지 대학 구성원, 지자체, 지역 산업계 등과 함께 실행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혁신 방향 및 실행계획에 대한 대학 구성원 의견수렴 결과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본지정 평가 결과는 10월 말 발표된다.
하지만 여전히 두 대학의 통합을 반대하는 입장인 부산교대 총동창회와 학부생을 설득하는 것이 관건이다.
김승우 글로컬대학위원회 부위원장은 “통합에서 가장 중요한 케미컬본딩(화학적 결합)이 되지 않으면 굉장히 어렵다”며 “교수 반발 등은 본 지정 심사에 아마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부산교대 총동창회와 학부생 등으로 구성된 부산교대 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18일 오후 5시30분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을 철회하는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1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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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17일 부산교대 본관 앞에서 부산교대 총동문회가 부산대와 통합을 전제로 한 글로컬대학 추진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국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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