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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60%가 60대 이상, 유대관계 끈끈…공동체 내 노인돌봄사업지 적합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23-07-04 18:51:18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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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골은 초고령사회로 진입 중인 부산에서도 전체 인구 대비 노년층의 비율이 상당히 높다. 지난 5월 14일 기준 연제구 연산2동 1통(물만골)의 주민등록상 인구 529명 중 60대 이상은 317명으로 전체 인구의 60%를 차지한다. 60대는 146명, 70대는 109명, 80대 이상은 62명이다. 전입 인구가 사실상 거의 없는 물만골의 인구 구조를 감안할 때 시간이 갈수록 일자리를 찾으려는 ‘고령자 그룹(65~75세)’과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초고령자 그룹(76세 이상)’은 확대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고령자 그룹에는 일자리를, 초고령자 그룹에는 돌봄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지역 공동체(마을) 내 노인 돌봄 사업’이 물만골에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의회는 공동체를 기반으로 어르신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진행하는 돌봄 활동망을 구축하고자 ‘서울시 어르신 서로돌봄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2018년부터 사회복지법인 ‘시민이 운영하는 복지법인 우리마을’이 부산시로부터 위탁 받아 ‘고령자 대안가족 자활공동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혼자 사는 초고령자의 증가에 따라 지역사회 중심의 지속 가능한 관계망을 형성하고 자활공동체를 운영하면서 빈곤과 돌봄의 노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다만 노인 돌봄에만 특화해 노인일자리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은 없다. 물만골은 마을의 면적이 좁고, 인구도 적은 데다가 공동체가 형성돼 있어 ‘지역 공동체 내 노인 돌봄 사업’의 적합지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시의회 반선호(비례) 의원은 “현대사회에서 혈연 위주의 전통적 가족 관계에 따른 돌봄은 한계에 봉착했다. 지역, 좁게는 마을 주민이 서로를 돌보면서 경제활동도 하고 돌봄 서비스도 받을 수 있는 복지체계가 구축돼야 한다”며 “물만골처럼 오래 전 공동체가 구성된 마을은 주민 간 유대관계가 충분히 형성돼 이 같은 복지서비스를 구현할 환경이 갖춰졌다. 이런 공동체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부산시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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