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30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실시간으로 관람하고 함께 응원할 수 있는 자리가 광안리에 마련된다.

19일 부산시는 2030세계박람회 유치 4차 경쟁 PT가 진행되는 20일 오후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해변라디오 엑스포 2030’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료사진)지난 4월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불꽃쇼에서 시민들이 예고성불꽃을 구경하고 있다. 국제신문DB

부산의 4차 PT는 우리 시각으로 20일 오후 10시 35분, 현지 시각으로는 20일 오후 3시 35분에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는 지난 4월 불꽃쇼가 열리며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의 피날레를 장식했던 광안리해수욕장을 캠페인 장소로 잡았다. 캠페인 시작 시간도 오후 8시30분(20시30분)으로 정해 ‘2030’의 의미를 한번 더 강조한다.

행사는 보이는 라디오 형태를 따온 ‘해변라디오 행사’와 대형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경쟁 PT를 관람하며 응원하는 ‘응원행사’ 등 총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 해변라디오 행사는 오후 8시30분부터 10시까지로, 진행자가 엑스포 유치 의미와 PT에 대해 설명하고 시민들의 사연을 소개한다. PT가 시작되기 직전 세계박람회와 관련한 퀴즈 이벤트 등을 열어 응원 열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2부 응원행사는 오후 10시부터 11시까지 마련된다. 민락회센터 앞 백사장에 설치된 대형전광판을 통해 4차 PT를 송출하고, 관람하는 시민들은 야광 팔찌를 활용해 응원에 참여한다. 행사장에선 PT에 대한 한국어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시는 백사장에 빈백과 의자 등을 설치해 시민 300여 명이 앉을 수 있도록 한다.

한편 같은 날 오후 9시 송상현광장 야외광장에서도 실황 관람과 응원전 행사가 진행된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범여성추진협의회,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서포터즈, 2030부산월드엑스포 시민참여연합이 공동주최하며 동아대 응원단의 유치기원 공연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