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웅상센트럴파크 조성 사업의 가장 큰 골칫거리인 고압선로 지중화 등 난제에 대해 양산시가 해법을 마련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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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 웅상센트럴파크 조성지 약도. 양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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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양산시 등 관련 기관에 따르면 시는 주진동 산 63의 1 일대 웅상도서관 인근 9만9680㎡에 국비 115억 원 등 총 555억 원을 투입해 웅상센트럴파크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곳에는 중앙광장과 물놀이 광장, 운동 시설, 잔디광장, 자연 체험장 등 공원 시설과 함께 공연장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2층 5482㎡의 체육관도 들어선다.
시는 현재 토지 매입과 함께 부지 조성 등 공사를 진행 중이며 2024년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웅상센트럴파크를 여가 활동과 체력 증진을 모두 할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해 웅상 지역 랜드마크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그런데 사업지 인근에 송전철탑과 고압선로가 놓인 데다 평산동 아파트 단지를 잇는 도시계획도로가 개설되지 않아 공원이 조성도더라도 제 역할을 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송전탑 등이 공원 미관을 해치고 미개설 도시계획도로는 웅상센트럴파크 활성화를 저해한다는 지적이다.
양산시는 이에 해법을 검토하다 웅상센트럴파크 인근 미개발지(4만3500㎡)에 민자를 유치해 골칫거리를 일시에 해결하는 방법을 찾았다. 시가 해당 부지를 1종에서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해 공동주택을 짓게 하고, 대신 해당 민간사업자는 송전탑과 고압선로를 지중화하고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하는 공공기여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해당 사업자는 지상 29층에 800세대 아파트 건립을 계획 중이다. 또 삼성명가타운에서 평산동 로즈힐 아파트 인근을 연결하는 길이 267m 너비 20m 도시계획도로도 개설한다. 이 사업자는 현재 사업지 부지 매입을 거의 끝내고 시에 공사를 위한 교통영향평가를 신청해 조만간 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도로개설과 고압 송전선 지중화 사업에는 대략 370억 원가량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양산시 도시계획과 김연식 팀장은 “사업 외 공공비용이 많이 들다 보니 선뜻 나서는 업체가 없었는데 자금력 있는 유망 업체들을 설득해 합의를 끌어냈다. 민자 유치로 거액의 공공시설비를 절감하게돼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