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해양경찰청이 지원하는 ‘2023년도 탄소중립 해상환경 변화에 따른 방제대응 기술개발사업’에 부산대 연구팀(연구책임자 박강현·화학과 교수)이 2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최근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향후 5년간(2023.4.~2027.12.) 총 115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세계적 탄소중립 전환에 따른 친환경연료 추진 선박 도입 확대 등 해사여건 변화로 발생하는 화재·폭발·해양오염 동반 新유형 복합해양사고에 대비·대응하기 위한 방제 기술 개발이 이뤄질 전망이다.

모두 3과제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1과제 <친환경 선박 사고 방제 대응을 위한 연료 확산 피해규모 예측 시스템 및 플랫폼 개발>과 2과제 <해상 방제작업자 안전 확보를 위한 친환경 선박 연료 누출 감지용 간이 센서 개발>, 3과제 로 진행되며, 이 가운데 부산대 연구팀은 2과제를 맡아 3년간 총 20억 원을 지원받게 된 것이다.

부산대는 이번 2과제 수행을 통해 방제작업 시 사고 현장에 진입하는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작업 편의성이 확보된 친환경 연료 누출 감지 기술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방제작업 시 방제의 진행 상황, 위험도 등을 신속히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가스 연료의 누출 위치, 누출된 가스의 농도 등을 육안으로 파악 가능하게 해 방제작업자의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기존에 사용하는 가스 감지 센서의 비용 부담, 환경 영향 및 오염 등으로 인한 검출 감도 손실, 수리 및 교체 등에 해당하는 문제점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대는 과제의 전문적인 수행을 위해 다학제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부산대 화학과(박강현 교수), 부산대 나노에너지공학과(이형우 교수), 전북대 신소재공학부(윤지욱 교수), 한국재료연구원(송명관 박사) 그리고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센터장 이제명 교수)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