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가 경사지가 많고 오래된 도시 구조 특성을 반영해 도시 청결도를 높이고 공간을 개선하는 시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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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밤밭고개~서원곡(5.3km) 산복도로 산사면에 설치된 불법 시설물. 창원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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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합포구는 생활 밀착도와 파급 효과 등을 고려해 ‘도시기능 정상화 3대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밤밭고개~서원곡(5.3㎞) 산복도로 산 사면(629필지)을 올해부터 2027년까지 정비한다. 이 구간은 1992년 개통 이후 산 사면에 불법 경작이 난무한다. 또 농사용 움막 등 시설물이 무단으로 설치돼 도시 경관을 훼손하고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다.
이에 마산합포구는 ▷밤밭고개~화인아파트 ▷화인아파트~만날재 ▷만날재~화인완월아파트 ▷화인완월아파트~서원곡 등 4개 구역을 나눠 국·공유지(468필지)의 불법 시설물을 철거한다. 이어 재발을 방지하고 경관을 개선하는 조림 사업을 수행한다. 사유지(161필지)는 계도 중심으로 개선을 유도한다.
마산합포구는 밤밭고개 일대 경관·보행환경 개선 사업도 벌인다. 창원시 서부 관문인 밤밭고개는 지난해 12월 준공된 청량산 연결 보도교와 육교가 100m 내 인접해 있어 미관을 해칠뿐더러 도로 시설물 난립으로 차량 운행을 방해한다.
특히 육교는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상 이용률 저조로 방치되고 주민이 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무단횡단하는 경우가 많다.
마산합포구는 이런 실정을 고려해 육교를 철거하고 율곡마을 주변에 있는 버스정류장을 청량산 입구로 옮긴 뒤 마을과 정류장을 연결하는 인도(100m)와 건널목을 설치한다. 올 하반기 1억 원을 투입해 관련 용역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청량산 연결보도교에 경관조명과 밤밭고개 삼거리에 조형물을 설치해 서부 관문 경관도 개선한다.
주민 숙원인 구도심 주차난 해소에도 나선다. 월영동, 산호동 등 상가 밀집지를 중심으로 주차 공간이 부족해 상권 활성화를 저해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주거지 주차 공간 역시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주민 불편이 크다. 지역 내 차량 9만8000여 대가 등록돼 있지만 공영과 민간·부설 주차장을 합치더라도 확보율이 84.5%에 그친다.
이에 마산합포구는 7000만 원의 용역비를 들여 면·동별 주차 실태를 파악하고 입지 여건을 분석하는 타당성 용역을 실시한다. 주민 공모를 통해 창의적인 주차 공간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김선민 마산합포구청장은 “도시 청결과 구조 개선을 바라는 주민 목소리가 높은 만큼 이를 해소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