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경남 김해시가 보호구역 횡단보도 색상을 눈에 잘 띄는 노란색으로 바꾸는 시범사업에 착수해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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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노란색으로 바꾼 신명초등학교 횡단보도를 어린이들 건너가고 있다. 김해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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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는 이처럼 어린이 안전을 위해 보호구역 주변 횡단보도를 기존 흰색에서 노란색으로 교체하는 시범사업 운영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시범 운영은 신명초 모산초 임호초 석봉초 4곳으로, 신명초와 모산초는 지난 25일 노란색 횡단보도 도색을 마쳤다. 신명초는 사거리에 횡단보도가 있어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횡단보도 색상이 노란색으로 변경되면서 좋은 반응이 나온다. 신명초 학부모 김모(여·35) 씨는 “차량이 많이 통행하는 사거리여서 초등 3학년 자녀의 통학에 불안감이 있었는데 색상 교체만으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임호초와 석봉초 주변 건널목도 다음 달 중으로 도색을 마무리한다.
앞서 시는 시범 운영을 위해 주민 여론, 효과성, 보완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으며, 김해 중부경찰서와 서부경찰서 교통 담당 관계자와 협의도 마쳤다.
시는 현행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은 횡단보도를 흰색으로만 하도록 해 개정이 이뤄지는 올 하반기 이후 경찰서와 협의를 거쳐 ‘노란색 횡단보도’를 늘려나가기로 했다.
최근 김해 지역에서 어린이보호구역은 아니지만 통학로에서 교통사고도 잇따른다. 지난 8일 오전 8시 외동 협성엘리시안아파트 앞 횡단보도를 건너던 가야초 학생 A(9) 군이 정지신호를 무시한 승용차에 부딪혀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김해시 이동희 교통혁신과장은 “노란색 횡단보도는 운전자의 눈에 잘 띄어 효과적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며 “어린이 통학길이 안전해지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해에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등 일대에 어린이보호구역이 94곳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