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식 문화공간 이음 갤러리에서 ‘서울에서 만나는 미조항 멸치축제’ 기획전시를 23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남해군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식 문화공간 이음 갤러리에서 ‘서울에서 만나는 미조항 멸치축제’ 기획전시를 23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개최한다. 남해군 제공

이번 행사는 남해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한식진흥원과 협업해 추진하는 것으로, 올해 부득이하게 개최가 무산된 미조항 멸치축제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고 남해의 농수산물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는 내년도 제18회 미조항 멸치축제를 미리 홍보하기 위해 지난 멸치축제의 영상과 사진을 전시하며 관람객 누구나 직접 미조항 멸치축제장에 온 듯한 모습을 사진에 담아 갈 수 있는 포토존도 준비됐다.

또 남해의 수산식품 요리 모형과 다양한 농수산 가공품을 소개하고 QR코드를 활용해 온라인 판매로도 이어지도록 홍보한다.

특히 ‘나에게 쓰는 5월의 메리치 크리스마스카드’라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번 전시에 참여한 방문객들이 카드에 내용을 직접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1년 후 미조항 멸치축제 직전에 본인에게 쓴 축제 초청장을 받아볼 수 있게 했다. 카드를 가지고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에게는 할인 또는 기념품 제공 등의 특전을 제공할 계획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남해 미조라는 공간을 넘어 서울에서 내년도 미조항 멸치축제를 미리 만나는 특별한 시간”이라며 “한해 쉬어가는 미조항 멸치축제를 제대로 리뉴얼해 더욱 알차고 풍성한 행사가 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