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도 20.4→ 21㎍/㎥로 늘어
환경부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 결과 대기오염물질 감축량은 늘어난 반면, 기상조건 악화와 국외 초미세먼지(PM 2.5) 농도 상승 등으로 국내 초미세먼지 농도는 6% 짙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 3월 31일까지 추진한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결과 대기오염물질 총 감축량은 11만9894t으로 ‘제3차 계절관리제(2021년 12월~2022년 3월)’ 당시 감축량 11만7410t보다 2% 증가했다.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인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5등급 경유차 운행을 제한하고 석탄발전소 가동을 줄이는 등 국내 미세먼지 배출을 저감하는 정책을 가리킨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중단됐던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도 감염병 위기 경보 하향으로 5차부터는 재개될 예정이다.
오염물질 감축량이 늘어났지만 초미세먼지 농도는 되레 상승했다. 4차 계절관리제 결과 전국 초미세먼지 농도는 24.6㎍/㎥으로 3차(23.2㎍/㎥) 때보다 1.4㎍/㎥(6.0%) 높았다. 같은 기간 부산 지역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20.4㎍/㎥에서 21.0㎍/㎥으로 올라갔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지난 2, 3월 초미세먼지 해소에 불리한 기상 여건이 지속되고 국외로부터 초미세먼지 유입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4차 계절관리제 기간이던 지난 2, 3월 기온은 3차 때에 비해 2.2도 높았고, 대기정체일수는 10일 많았다. 고풍속일수는 12일 적었다. 4차 당시 중국 전역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46㎍/㎥으로 3차 때(43㎍/㎥)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