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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잡고 끌고 얼굴에 이불"…장애아동 학대한 어린이집 교사 덜미

교사 등 7명 입건 이 중 4명 영장

원장·법인도 신고의무 위반 입건

원생 15명 피해 최대 200차례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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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나 발달 장애가 있는 아동 10여 명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경남 진주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 전경. 국제신문 DB
경남경찰청 여성청소년대상범죄수사대는 아동복지법과 아동학대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어린이집 보육교사 6명과 조리원 1명 등 7명을 입건하고 이 중 범행 정도가 심한 보육교사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또 신고의무 위반 등 혐의로 원장과 법인도 불구속 입건했다.

보육교사 등은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4∼12세 장애 아동 15명을 대상으로 머리와 팔, 다리 등을 반복적으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어린이집 CCTV에서 확인한 학대 의심 행위만 총 500여 차례에 이른다. CCTV에는 넘어진 아동의 다리를 잡고 질질 끌고 가거나 낮잠을 자지 않은 아이 얼굴에 이불을 덮는 행위 등이 포착됐다. 특히 피해 아동 중 1명은 최대 200차례 학대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사실은 한 피해 아동의 부모가 아이 코에 난 상처를 보고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일부 아이들은 외출을 거부하는 등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들은 아동들이 통제에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과한 훈육을 했으며 학대 행위인 줄 몰랐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장애아동 전문 보육시설인 이곳에는 자폐 혹은 발달 장애가 있는 원생 38명이 등원 중이다.

경찰은 보육교사 등을 상대로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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