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가 재택근무 경험이 있는 직장인 697명과 구직자 367명을 대상으로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58%가 향후 취업 또는 이직 시 회사의 ‘재택근무 제도 여부’가 입사 결정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 응답했다.
응답자의 약 40%가 현재도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고 했다. 사무실 출근자는 60%다. 사무실 출근자 가운데 78%는 ‘재택근무를 하다가 사무실 출근으로 전환됐다’고 답했다.
‘현재 재택근무 중’인 응답자의 70.3%는 회사에서 재택근무를 축소·폐지한다면 이직을 고려할 것이라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29.4%는 기업에서 재택근무 직원의 급여와 상여금을 삭감하는 경우에도 ‘재택근무를 원한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은 재택근무의 업무 효율이 높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재택근무의 업무 효율에 대해 매우 높음(9.6%)과 대체로 높음(35.3%)이 44.9%로 과반을 넘지 못했다. ▲대체로 낮음 48.8% ▲매우 낮음 6.3%.
응답자들은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주된 이유로 ‘출퇴근 시간이 줄어들어서’(48.0%)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뒤를 편한 장소에서 편한 복장으로 일할 수 있다(18.8%)를 이었다.
‘재택근무’를 두고 기업과 직원들의 갈등이 계속되자 ‘하이브리드 근무’가 주목받고 있다. 하이브리드 근무는 근무 공간을 하나로 고정하지 않고 집과 사무실, 두 곳을 오가며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지난달 초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지식근로자 중 하이브리드 근무를 한 비중은 2020년 12%에서 지난해 37%로 3배 이상 증가했다.
디즈니는 지난달부터 일주일 중 나흘은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다. 스타벅스도 지난 1월 주 3일 이상 사무실 출근을 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