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창원 버스파업 철회…시민 종일 불편겪어(종합)

임단협 결렬로 724대 운행 중단, 임시투입 교통수단 부족 발동동

  • 김용구 기자 raw720@kookje.co.kr
  •  |   입력 : 2023-04-19 20:56:06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市 중재로 노사 교섭… 철회 결정
- 오늘 오전 5시 첫 차부터 정상화

경남 창원 시내버스 노조가 하루 만에 파업을 중단했다. 시내버스 9개 사 노조는 19일 오후 4시 30분께부터 창원시 중재 하에 사측과 교섭을 거쳐 우선 파업을 철회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임금 인상률과 정년 연장 등과 관련한 임단협 쟁점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를 이루지 못했으나 시민 불편을 고려해 우선 파업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날 운행을 멈춘 시내버스는 20일 오전 5시 첫 차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간다.
경남 창원 시내버스 파업 첫 날인 19일 오전 상남동 대동백화점 앞 버스정류장에서 시민이 임시로 투입된 버스에 타고 있다. 김용구 기자
이날 파업으로 출근길 교통 대란이 발생하는 등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 특히 창원시가 버스 파업을 늦게 알리고 임시 투입 교통수단도 턱없이 부족해 불편을 키웠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날 오전 8시30분께 창원시 의창구 상남동 대동백화점 앞 버스정류장(시청 방면)에 있던 시민 30여 명이 초조한 표정으로 버스를 기다렸다. 창원대 2학년 노의정(21) 씨는 “오전 9시까지 등교하는 탓에 평소보다 일찍 나왔는데 10~15분이면 오는 100번 버스가 30분이 지나도 오지 않는다”며 발을 동동 굴렀다. 시가 투입한 임시버스에 경유지 표시가 없어 버스를 놓치는 시민이 있는가 하면, 버스를 기다리다 등교 시간을 맞추기 위해 도보로 이동하는 학생도 더러 눈에 띄었다.

시 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다. 시는 파업을 선언한 9개 업체 소속 버스 724대(전체 767대 중 93.4%)를 대체하기 위해 이날 오전 5시부터 전세버스 등 버스 152대, 임차택시 800대를 57개 노선에 투입했다. 그러나 버스가 560여 대 부족하다보니 버스 운행률이 이전의 34%에 그쳐 출근길 교통대란을 피하지 못했다. 이는 2020년 파업 당시 운행률 65%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시민 통보가 늦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11일 파업 투표를 거쳐 19일 파업이 예고됐는데도 시는 하루 전날인 18일 밤 9시34분 시내버스 파업 가능성을 알리는 안내 문자를 처음으로 발송했고, 밤 9시51분 시 누리집에 배차 간격·시간 등 관련 안내문을 게재했다. 이에 대해 홍남표 창원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시민의 불편이 길어지지 않도록 시가 책임감 있는 자세로 조속한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 참가를 위해 지난 16일 출국한 상태다.

한편, 창원 시내버스 노사는 지난 18일 오후 3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마지막 조정 회의를 열었지만 결렬됐다. 양측은 지노위 조정안에 따라 임금 3.5% 인상에 합의했지만 상여를 급여에 포함하는 방안을 두고 이견을 보였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형 급행철도(BuTX), 민간투자 4조로 물꼬 튼다(종합)
  2. 2남부내륙철도 적정성 재검토 '암초'… 완공 2030년으로 늦춰진다
  3. 3오늘 국군의날 시가행진 10년만에 부활…"北 열병식 대조"
  4. 4부산 與당직자 출신 총선 리턴매치 촉각
  5. 51년간 조례 발의 ‘0’…‘밥값’ 못 한 부산 기초의원 21명
  6. 6‘자율형 공립고 2.0’ 서부산 학생 40% 선발 검토
  7. 7사업비 2조 늘었지만 ‘부전역’ 추가로 경제성 확 높아져
  8. 8기장 오시리아역~테마파크 보행육교 완공
  9. 9거제서 4층 펜션 리모델링 중 붕괴
  10. 10턱없이 적은 ‘범죄피해 구조금’…유족은 두 번 운다
  1. 1오늘 국군의날 시가행진 10년만에 부활…"北 열병식 대조"
  2. 2부산 與당직자 출신 총선 리턴매치 촉각
  3. 3尹 “몸 던져 뛰면 엑스포 우리 것 될 것” 막판 분전 촉구
  4. 4李 “도주우려 없다” 檢 “증거인멸 우려” 심야까지 설전 예고
  5. 5이언주, 국힘 ‘주의 촉구’ 징계에 “대통령 불경죄냐” 반박
  6. 6尹, 국군의날 '국민과 함께' 빗속 시가행진
  7. 7[속보]이재명 서울중앙지법 도착, 이르면 오늘 밤 구속 갈림길
  8. 8민주 26일 원내대표 선거…4파전 속 막판 단일화 변수
  9. 9울산 무분별 난립 정당 현수막 제한 조례 공포
  10. 10이재명, 헌정사상 첫 제1야당 대표 법원 영장심사 출석
  1. 1기장 오시리아역~테마파크 보행육교 완공
  2. 2휘발유 가격 1790원…정부, 고유가 주유소 500곳 현장 점검
  3. 3"치킨 프랜차이즈 본사, 가맹점 1곳당 연 3110만 원 마진"
  4. 4악성 체납자 3만 명, 세금 안 내고 버티다 '명단 공개' 해제
  5. 5‘부진의 늪’에 빠진 부산지역 건축 인허가 실적
  6. 6"아웃도어 재킷, 수십만원 고가에도 세탁 등 기능 저하"
  7. 7수산물 소비급감 없었지만…추석 후 촉각
  8. 8‘상저하고’ 별나라 얘기?…갈수록 어려워지는 부울경 경제
  9. 9LH ‘외벽 철근 누락’에 원희룡, “시공 중인 공공주택 일제 점검하라”
  10. 10초고령 도시 부산, 불과 2년 뒤 인구 4명 중 1명 '노인'
  1. 1부산형 급행철도(BuTX), 민간투자 4조로 물꼬 튼다(종합)
  2. 2남부내륙철도 적정성 재검토 '암초'… 완공 2030년으로 늦춰진다
  3. 31년간 조례 발의 ‘0’…‘밥값’ 못 한 부산 기초의원 21명
  4. 4‘자율형 공립고 2.0’ 서부산 학생 40% 선발 검토
  5. 5사업비 2조 늘었지만 ‘부전역’ 추가로 경제성 확 높아져
  6. 6거제서 4층 펜션 리모델링 중 붕괴
  7. 7턱없이 적은 ‘범죄피해 구조금’…유족은 두 번 운다
  8. 8"엄마 나 폰이 고장났어" 사칭 문자로 63억 뜯어낸 일당 덜미
  9. 9진주시의회 국외연수비 1억1100만 원 반납
  10. 10부울경 오늘 비 내리다 말다 계속…낮 최고 23~27도
  1. 1아! 권순우 충격의 2회전 탈락
  2. 2라켓 부수고 악수 거부한 권순우, 결국 사과
  3. 3'돈을 내고 출연해도 아깝지 않다' 김문호의 최강야구 이야기[부산야구실록]
  4. 4압도적 레이스로 12번 중 11번 1등…수상 종목 첫 금
  5. 5북한에 역전승 사격 러닝타깃, 사상 처음 우승
  6. 6여자 탁구 2연속 동메달
  7. 7김우민 수영 4관왕 시동…‘부산의 딸’ 윤지수 사브르 金 도전
  8. 8황선홍호 27일 16강…에이스 이강인 ‘프리롤’ 준다
  9. 9中 텃세 딛고, 亞 1위 꺾고…송세라 값진 ‘銀’
  10. 10북한 유도서 첫 메달…남녀 축구 무패행진
우리은행
낙동강 하구를 국가도시공원으로 시즌2
日 전역 국영공원 17곳…녹지 보존·방재 거점 등으로 특화
UN공원에 잠든 용사들…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2
“18살 돼서야 듣게 된 생부 전사 소식…전우 찾아 다녔죠”
  • 맘 편한 부산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