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왜 을숙도? ‘자연과 지속가능한 삶’ 행사 취지 구현된 곳

실사단 방문장소 의미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3-04-03 00:03:41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생태공원으로 가꿔낸 쓰레기장’
- 자연-인간 공존 의미 맞아떨어져
- UN공원선 세계평화 뜻 새기고
- 영화의전당 방문·불꽃쇼도 관람
- 큰 행사 경험 많은 부산 알릴 듯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정부와 부산시는 지난 6개월간 BIE 실사를 준비하면서 엑스포 유치 장소로서 매력적인 부산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일정 하나하나에 각별히 신경썼다.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입국한 2일 실사 일정에 포함된 부산 사하구 을숙도 생태공원 일대 전경. 실사단은 4일 을숙도 생태공원을 찾아 치료가 끝난 동물들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체험을 할 예정이다. 김영훈 기자 hoonkeem@kookje.co.kr
■엑스포 부제에 적합한 ‘을숙도’

2일 산업통상부와 부산시가 공개한 BIE 실사단의 일정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4차례에 걸친 프레젠테이션(PT)과 실사단이 방문하는 장소다. 그중 을숙도생태공원을 주목할 만하다. 시는 실사단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체험행사 중 하나로 오는 4일 을숙도 생태공원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치료가 끝난 동물들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체험을 할 예정이다. 시는 실사단에게 2030부산세계박람회 부제의 하나인 ‘자연과의 지속 가능한 삶’의 실현 현장으로 을숙도를 소개하며 엑스포 개최 의지를 부각한다.

을숙도는 낙동강의 끝자락에 위치한 섬이다. 한때 쓰레기 매립장으로 사용되며 버려진 땅으로 여겨졌으나, 2000년대 중반 수년간의 복원 공사를 통해 생태공원으로 재탄생했다. 이후 철새가 날아드는 생태 공간이자, 많은 시민이 찾는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 이처럼 오염되고 버려진 땅을 가꿔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바꾼 사례를 통해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부제를 구현할 수 있음을 실사단에게 알리겠다는 전략이다.

역시 주목할 공간으로 부산UN기념공원을 꼽을 수 있다. 오는 6일 실사단이 방문할 예정인 부산UN기념공원은 UN이 지정한 세계 유일의 기념공원으로, 엑스포를 통해 세계 평화를 구현한다는 의미를 알리는 공간으로 적합하다.
2030부산엑스포 개최예정지인 부산 북항. 김영훈 기자 hoonkeem@kookje.co.kr
■문화·관광도시 면모 부각

실사단은 공식 일정 기간 다채로운 문화행사에 참여한다. 3일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엑스포 유치 기원 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에 참여하며 시민의 열기를 체험한다.

부산에서는 오는 5일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케이 컬처 나이트(K-Culture Night)’와 6일 ‘2030부산세계박람회 기원 불꽃쇼’ 관람이 예정되어 있다. ‘케이 컬처 나이트’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아이돌그룹 아이콘 오마이걸 비 등이 출연해 K-팝의 저력을 보여준다. 특히 공연이 열리는 영화의전당은 지역 랜드마크 건물이자 세계적인 영화제로 꼽히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공간이라 부산의 문화도시로서의 면모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불꽃쇼는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콘텐츠 부산불꽃축제를 선보이는 것으로, 바다를 배경으로 한 화려한 불꽃을 통해 축제 도시의 면모를 보여준다. 또 인파가 몰리는 대형 행사를 안전하게 치러내는 도시의 역량도 보여줘 실사단에게 세계적인 행사를 소화할 수 있음을 뽐낼 예정이다. 특히 행사가 열리는 해운대구와 수영구는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특급호텔과 대형 마이스 시설이 있어 실사단이 이동하면서 관광마이스 도시로서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 주요 일정

4월 3일

-한덕수 국무총리 등 주요인사 면담
-대한상공회의소 주재 경제계 오찬
-광화문광장 ‘광화에서 빛;나이다’ 참여

4월4일

-을숙도 생태공원 방문
-부산시장 주재 만찬 참석

4월 5일

-부산 시민단체 오찬
-해양수산부 장관 면담
-‘케이 컬처 나이트’ 참석

4월 6일

-부산UN기념공원 방문
-부산 미래세대 오찬
-엑스포 불꽃쇼 참관
-환송 만찬

 <자료=부산시>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유치 굳게 믿었는데” 시민 실망감…정부 PT 내용 혹평도
  2. 2서울에 걸으러 갑니다
  3. 3바이든 한국 대통령은 文?…韓 기업 방문해 말실수
  4. 4‘엑스포 쓴 잔’ 尹 대통령…새해 국정동력 확보 험로
  5. 5산은 이전법 외면하는 민주 지도부…“부산 숙원사업 앞장서겠다” 발언 왜?
  6. 6[근교산&그너머] <1358> 전남 영암 월출산
  7. 7부산지역 전세사기 피해 2주 만에 73건 또 늘어
  8. 8새벽 경북 경주서 규모 4.0 지진…흔들림 신고 잇달아
  9. 9부산 울산 경남 아침 강추위…낮 최고 4~7도
  10. 10가덕신공항·북항재개발 흔들림 없다…부산 여야 “지역 현안 차질 없이 추진”(종합)
  1. 1‘엑스포 쓴 잔’ 尹 대통령…새해 국정동력 확보 험로
  2. 2산은 이전법 외면하는 민주 지도부…“부산 숙원사업 앞장서겠다” 발언 왜?
  3. 3가덕신공항·북항재개발 흔들림 없다…부산 여야 “지역 현안 차질 없이 추진”(종합)
  4. 4민주 “이동관 탄핵안 강행”…30일 본회의 앞두고 여야 전운
  5. 5정치권 ‘이낙연 신당설’에 촉각
  6. 6선거제 개편 갈등 심화에…민주 의원총회 하루 순연
  7. 7부산 여야 ‘엑스포 실패’ 총선 영향 촉각
  8. 8與 공관위, 이르면 내달 중순 출범
  9. 9尹대통령 “균형발전 계속 추진”(종합)
  10. 10대통령실 정책실 부활, 신임 정책실장에 이관섭
  1. 1부산지역 전세사기 피해 2주 만에 73건 또 늘어
  2. 2전통시장도 동백플러스 특화거리 만든다
  3. 3"HMM 현재 역량으론 세금투입 지속 불가피, 통합으로 경쟁력 키워야"
  4. 4노후계획도시 재정비 규제 줄인다
  5. 5“아쉽지만 부산 브랜드 가치 높여” 마음 다잡는 지역 상공계
  6. 6[종합] 한수원·원안위 "경주 지진에 원전·방폐장 모두 안전"
  7. 7삼성전기 박선철·안병기 상무, 부사장으로 승진
  8. 8반토막 홍콩H지수…당국, 은행 ELS 불완전판매 정조준
  9. 9“국립해양박물관 이름 걸맞은 전시공간 마련했죠”
  10. 10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2파전…BDX컨소시엄·위메이드 응모
  1. 1“유치 굳게 믿었는데” 시민 실망감…정부 PT 내용 혹평도
  2. 2새벽 경북 경주서 규모 4.0 지진…흔들림 신고 잇달아
  3. 3부산 울산 경남 아침 강추위…낮 최고 4~7도
  4. 4유치전서 일군 자산, 부산의 새 성장동력으로
  5. 5'1심 무기징역' 정유정, 檢 이어 본인도 항소
  6. 6공시생 사망 부른 부정청탁…부산시교육청 면접관 항소심도 징역 1년
  7. 7“인지도 낮아 효과 의문”…유치위 현지 응원 논란
  8. 8여중생 트로트 가수 스토킹한 60대 불구속 기소
  9. 9대리송금 부탁하던 총장님, 사실은 카톡피싱범
  10. 10간밤에 경주서 지진... 부산서도 신고 8건
  1. 1류현진 연봉 103억원에 캔자스행 유력
  2. 2허재 두 아들 형제매치 & 신·구 연고구단 부산매치
  3. 3정용환 장학회 올해도 축구 꿈나무 14명 후원
  4. 4부산시체육회, 호치민과 스포츠 교류
  5. 5PSG, 음바페 극적인 PK골 무승부
  6. 6울산, '파크골프장계 8학군' 변신 시도
  7. 7손아섭 은퇴선수가 뽑은 올해 최고 선수
  8. 8살아난 허웅, KCC 연패 사슬 끊었다
  9. 9주심 PK 선언에도 “아니다” 실토…골 욕심 많은 호날두의 양심선언
  10. 10세계랭킹 15위 신지애, 파리올림픽 조준
우리은행
위기가정 긴급 지원
딸 학교폭력 피할 새 보금자리 입주비 필요
위태로운 통학로 안전해질 때까지
부산시 ‘통학로 개선 리빙랩’ 예산 80% 삭감
  • 제25회 부산마라톤대회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