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 주요 일정이 알려지면서 실사단이 어떤 이들과 만날지도 관심사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실사단은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공식 일정을 통해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개최를 위한 준비 상황과 유치 의지 등을 확인하게 된다. 이를 위해 엑스포 유치를 준비하는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는 것이 주요 일정으로 잡혀 있다. 하지만 엑스포의 실질적 참여자가 될 경제계와 시민의 반응도 중요하기에 각계각층과 만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실사단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진표 국회의장 등 정부와 정치권 주요 인사를 만나 엑스포 유치에 대한 의지를 확인한다. 또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해양수산부 등 엑스포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되는 정부 부처 장관과 만나 행사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한다.
특히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의 현지 실사 때 빈 살만 왕세자가 실사단을 접견한 만큼 윤석열 대통령도 만날 가능성이 높다. 윤 대통령은 실사단에게 엑스포 유치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가장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는 인물로, 그동안 엑스포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 왔다.
실사단과 경제계의 만남도 예정되어 있다. 일정 첫날인 3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주재로 경제계 오찬이 잡혀 있는데, 국내 주요 기업 대표들과 만나 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와 지원 의사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에서도 부산상공회의소를 주축으로 지역 기업인들과의 만남이 예정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더불어 엑스포 유치에 대한 시민의 열기를 확인하기 위해 지역 시민단체 및 미래세대와도 만난다. 통상 실사단은 현지 실사 때 해당 도시의 시민 반응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는 5일에는 부산지역 시민단체와 오찬이 예정되어 있고, 6일에는 미래세대와 식사를 할 예정이다. 특히 엑스포에 실제 참여할 수 있는 나이대인 미래세대와 만남을 통해 부산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행사에 대한 미래 비전을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