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사직구장 돔 아닌 ‘개방형’ 재건축…2029년 개장

부산시 기본계획 용역 보고회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3-03-28 20:40:37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국비 300억 등 2344억 투입
- 현 공간에 2만1000석 규모
- 문화·체육·상업시설 등 입주
- 복합 스포츠 문화공간 활용

‘구도(球都) 부산’의 심장 사직야구장이 2029년 새롭게 태어난다. 구장 형태는 기존 개방형 그대로 하는 대신 관객석을 줄이고 ‘복합 스포츠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사직야구장 재건축 조감도.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28일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총사업비 2344억 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4층, 전체면적 6만1900㎡ 규모로 재건축한다. 전체 면적은 전국 야구장 중 최대 규모다. 사업비 가운데 300억 원은 국비 지원을 받고 나머지 비용 중 70%는 시 예산으로, 30%는 롯데 측이 부담한다.

재건축의 핵심이자 가장 큰 관심이었던 구장 형태는 지금처럼 개방형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시는 ▷경기 운영 ▷복합 활용도 ▷시민·전문가 의견 ▷경제성 ▷운영관리 등 여러 항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붕을 덮는 ‘돔’ 형태가 아닌, 기존 개방형 형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냈다.

좌석 수는 기존 2만3646석에서 2만1000석으로 줄어든다. 대신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좌석 넓이를 5㎝가량 넓히고 관람석 종류도 4개에서 10개로 다양화 했다. 또 백스톱(포수 뒤쪽 그물)과 관중석 사이의 거리를 20m에서 15m로 줄여 생동감을 높일 계획이다. 스카이박스는 현재 2개에서 30개로 늘린다.

시는 또 햇빛이 비치는 방향에 따른 관람 환경을 고려해 현재 남향인 구장 방향을 45도가량 틀어 동남향으로 짓기로 했다. 홈팬과 원정 팬 좌석 비율은 현재 50대 50에서 60 대 40으로 조정한다.

전체 면적 중 8.8%(7000㎡)는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상업시설과 박물관 생활체육시설 지하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구장을 지면보다 낮은 ‘다운 필드’로 조성해 소음 및 빛 공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야구 경기가 없는 기간에는 구장을 조망하며 캠핑할 수 있는 루프톱과 잔디 공간을 마련하고 축제와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도록 구장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재건축 기간 대체 구장으로는 인근 아시아드주경기장을 사용하는 것을 우선 검토하고, 울산 문수야구장과 서구 구덕운동장 사용도 논의 중이다.

시는 2025년 부산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점을 고려해 그때까지 준비 절차를 마치고 이듬해 7월께 착공에 들어가 2029년 2월 개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기환 시 문화체육국장은 “앞서 진행한 두 차례 용역에서 입지에 대한 견해 차가 커 오랫동안 재건축 논의가 표류했다”면서 “이번에는 롯데 구단과 충분한 공감이 이뤄진 만큼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알짜’ 동래 롯데百 매물 나왔지만…부동산 침체에 지역건설사 손사래
  2. 2강서구 ‘3대째 토박이’ 계신교? 아낌없는 예우·지원 챙겨가이소
  3. 3비움으로 쾌적한 거리…지역색으로 채운 간판
  4. 4센텀2지구 ‘200억대’ 1단계 공사, 지역업체 위해 쪼개 입찰
  5. 5해운대구 좌동 그린시티 지역난방료 인상 2년 만에 또 최대 15% 오른다
  6. 6노숙인 품어준 부산 유일 진료소, 보조금 끊겨 문 닫을 판
  7. 7부산 미분양 아파트 두 달 연속 5000가구 넘었다
  8. 8[속보] 트럼프 “대만, 美반도체사업 전부 가져가”
  9. 9‘클래식부산’ 초대 사업소장 공모
  10. 10대기업 맞섰던 부산개인택시조합, 카카오 가맹 절차 밟나
  1. 1예산권 보장 지방의회법 제정 본격화, 행정통합·맑은 물 사업 등 지원 총력
  2. 2복지부, 부산 숙원 ‘침례병원 공공화’ 재활의료 확대 검토
  3. 3조승환·박성훈, 중앙부처 경험 살린 의정 활동 눈길
  4. 4“공명선거 합시다” 민주 부산시당위원장 후보들 서약
  5. 5朴시장, 국회 찾아 글로벌허브법 협조 요청
  6. 6‘尹탄핵청문’ 두고 여야 적법성 공방
  7. 7정연욱, 1호 법안으로 '광안리해수욕장관광특구지정법' 발의
  8. 8최근 3년새 부산 10대 ADHD환자 50%이상 급증…김대식 "공부잘하는 약 오남용" 지적
  9. 9조지호 서울경찰청장, 경찰청장 내정
  10. 10상임위 7곳 중 6곳이 초선 위원장, 구의회 경험 바탕 ‘전문성’ 기대감
  1. 1‘알짜’ 동래 롯데百 매물 나왔지만…부동산 침체에 지역건설사 손사래
  2. 2센텀2지구 ‘200억대’ 1단계 공사, 지역업체 위해 쪼개 입찰
  3. 3부산 미분양 아파트 두 달 연속 5000가구 넘었다
  4. 4“다대포 매력에 풍덩” 부산바다축제 26~28일 열린다
  5. 5HUG “보증 취소 전세사기 피해자 확정판결 전 구제 검토”
  6. 6벼랑끝 자영업…은행빚 연체율 급등
  7. 7‘트럼프 효과’ 꿈틀대는 증시·가상화폐
  8. 8날개 단 'K-뷰티'…상반기 화장품 수출 48억 달러 '역대 최대'
  9. 9주식투자땐 경영 참여 가능, 채권은 자금만 빌려주는 것
  10. 10휴가철 장거리 운전땐 보험특약 꼭 체크
  1. 1강서구 ‘3대째 토박이’ 계신교? 아낌없는 예우·지원 챙겨가이소
  2. 2비움으로 쾌적한 거리…지역색으로 채운 간판
  3. 3해운대구 좌동 그린시티 지역난방료 인상 2년 만에 또 최대 15% 오른다
  4. 4노숙인 품어준 부산 유일 진료소, 보조금 끊겨 문 닫을 판
  5. 5대기업 맞섰던 부산개인택시조합, 카카오 가맹 절차 밟나
  6. 6[뉴스 분석] 전공의 92% 끝내 미복귀…“하반기 모집 때도 응시 안할 것”
  7. 7시내버스·전동킥보드 환승체제 구축 협약
  8. 8중처법 위반 원청 대표 집유…하청근로자 1명 숨져
  9. 9'양산시 남물금IC 신설 주한미군공여구역 지원사업 우선 반영 건의'
  10. 10옆집음식, 양정2동 취약계층에게 사랑의 밑반찬 배달
  1. 1부산의 아들 수영 김우민 “파리서 가장 높은 곳 서겠다”
  2. 2“황희찬, 마르세유에 이적 의사 전달”
  3. 32관왕 노린 동명대 축구 아쉬운 준우승
  4. 4“매 경기 결승이라 생각, 동아대에 우승 안길 것”
  5. 5MLB 평균타율 56년 만에 최저수준
  6. 6마지막 메이저대회 디오픈 정조준…김주형·안병훈 올림픽 메달 담금질
  7. 7부산시설공단, 무더위 잊게 만들 야간경륜 2년만에 재개한다
  8. 8스페인 12년 만에 정상 탈환…아르헨 2연패 위업
  9. 9동명대 축구 4개월 만에 또 우승 노린다
  10. 10알카라스 이번에도 조코비치 꺾고 2연패
집단수용 디아스포라
쓰레기 더미서도 살려했지만…국가는 인간 될 기회 뺏었다
슬기로운 부모교육
주의력 결핍·의사소통 결함 땐 의심…약물·인지 치료로 호전 가능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