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시·군의 행정구역 경계 넘어 생활경제권을 중심으로 하는 ‘경남형 도시정책’을 수립한다. 생활권이 광역화하고 지방 소멸 위기에 따른 인구 감소 추세를 반영한 공동 공간계획 수립의 필요성을 반영한 것이다.
 |
| 지난달 열린 ‘경남형 도시정책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 경남도 제공
|
경남도는 생활권의 광역화, 인구 감소, 저성장 등 사회·경제적 변화, 시대 요구에 부응할 20년 중장기 계획으로 경남도 전역을 대상으로 한 ‘경남형 도시정책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비 2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이번 용역은 전국 최초로 광역 도에서 수립하는 도·시·군계획 체계상 최상위 공간계획으로, 지역과 입지 특성을 반영한 생활밀착형 도시정책 계획이자 경남도가 지향할 미래상을 담을 종합계획이다.
 |
| 경남형 도시정책 마스터플랜의 성격. 경남도 제공
|
경남도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바탕을 둔 광역도시계획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용역으로 시·군 단위의 경계를 넘어 경남도 차원의 공간계획을 수립해 국가정책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공간체계를 마련하고 정부와 시·군간 계획을 연계·조정하며, 도시와 농산어촌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시계획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경남형 도시정책 마스터플랜은 광역시가 수립하는 ‘생활권계획’의 개념을 확대하는 개념으로 도민의 여가, 쇼핑 등 생활 범위와 출퇴근과 같은 경제 범위를 고려한 새로운 개념의 권역을 설정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도내 전역을 대상으로 읍·면·동 단위 생활경제권을 정밀하게 조사·분석해 계획 수립을 위한 최소공간 단위를 설정하고, 이를 광역생활경제권으로 묶어 광역적 공간구조와 토지 이용을 형성할 계획이다.
 |
| 경남형 도시정책 마스터플랜 수립 추진 체계. 경남도 제공
|
권역별로는 ▷산업·경제 배치 전략 ▷문화·관광 연계 전략 ▷환경·녹지 관리 전략 ▷물류·교통 처리 전략 ▷방재·안전 확보전략 ▷의료·복지 보급 전략 ▷농산어촌 특화 전략 등의 부문별 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공간적 실행방안을 마련한다.
도민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한 만큼 이번 계획 수립에는 경남도민이 직접 참여한다. 경남도 누리집을 통해 경남도뿐 아니라 안건에 따라서는 전국 단위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전 실·국·과장으로 구성된 ‘마스터플랜 수립 특별팀’과 함께 도·시·군 협의회 운영을 통해 다양한 도시계획 대전환을 시도할 계획이다.
경남도 허동식 도시주택국장은 “공간은 도민의 삶을 규정하고 도시의 미래를 좌우한다”며 “그동안 정부의 수립 지침에 따라 천편일률적으로 수립한 도시공간을 재구조화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