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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부터 누누티비서 한국 OTT 사라진다, 경찰은 수사 진행

누누티비 공지문 올리고 한국 OTT 영상 삭제 공지

경찰 1월부터 내사 지난 16일 사이트 운영자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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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에서 오는 주말부터 한국 OTT 콘텐츠를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누누티비 측이 OTT 콘텐츠를 무단으로 올렸다가 비판받자 자체적으로 삭제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누누티비 홈페이지 캡처
도미니카에 서버를 둔 누누티비는 23일 ‘국내 OTT/오리지널 시리즈 전체 자료 삭제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문을 올렸다. 이곳에 “최근 누누티비에 대해 이슈화돼 있는 국내 OTT/오리지널 시리즈와 관련된 모든 동영상을 일괄 삭제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삭제 대상은 웨이브, 쿠팡플레이, 왓챠, 티빙, KT 시즌, 그 외 기타 국내 오리지널 모든 시리즈로 명시했다. 누누티비 측은 “국내 OTT 피해에 대해 어느 정도 수긍하며 앞으로 자료요청 또한 국내 OTT 관련된 모든 자료는 처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했다.

한국 OTT 콘텐츠 삭제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나 금주 내로 모든 자료를 삭제할 예정”이라며 “일괄 삭제한 후에도 국내 OTT 관련 자료가 남아있는 경우 고객센터 이메일로 알려주면 제거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인터넷 콘텐츠 서비스에 대한 저작권 보호 또한 강화할 예정이며 필터링 또한 적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누누티비에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최근 누누티비 사이트 운영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누누티비는 2021년부터 국내 OTT 콘텐츠와 드라마, 영화 등을 불법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누티비는 여러 차례 접속차단 조치에도 주소를 우회하며 운영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으로 총 동영상 조회수가 약 15억3800회에 달하는 등 국내 OTT들보다도 많은 방문자 수를 기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올해 1월부터 내사를 벌이다 최근 수사로 전환했다”며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기관 및 국제 공조를 통해 피의자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영상업계 등은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를 구성해 온라인 저작권 침해 및 무단 이용에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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