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붕락 사고(토사 유출)와 관련해 향후 대심도 공사에 관한 안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 안병윤 행정부시장은 3일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대심도) 토사 유출 사고에 관해 향후 계획을 밝혔다. 안 부시장은 먼저 지난달 25일 대심도 공사 현장에서 750㎥ 규모의 토사가 유출됐음에도 이를 이틀 뒤에 공개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사고 현장에서 토사 유출 직후 발생 규모 확인과 전문가 자문을 통한 상황 분석 등 안전 조치를 이행하면서 시간이 다소 소요됐다”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관련 사항을 공개한 시점이 늦어진 점에 대해 시민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이 같은 늑장 대응에 대해 시 감사위원회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어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이날 밤부터 대심도 터널과 도시철도 3호선 사이 지하공간에 변위 검축을 위한 추가 계측시설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또 토사 유출부가 완전히 보강될 때까지 4주간 모니터링을 더 실시하고, 이후 안전하다고 판단될 때 현재 서행 운행 중인 도시철도 4호선 미남역 부근 일부 구간을 정상 운행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시공사 측에도 다양한 전문검증기관을 동원해 정밀안전진단 조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안 부시장은 향후 대심도 공사에 대해 안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대심도 공사 현장에서 굴착 공사를 할 때 미리 지반을 재차 확인하는 지반조사공법을 추가로 실시하고, 대심도 공사 구간 중 도시 구간은 안전관리계획을 추가로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할 때는 국토안전관리원과 같은 공인된 전문기관의 검증을 받겠다고도 설명했다.
안 부시장은 또 “이번 사고로 모니터링을 4주간 진행할 예정이라, 전체 공사 일정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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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부산시청에서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만덕~센텀 대심도 붕락 사고에 관해 브리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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