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현안인 경남 양산시 양주초등학교의 교동 이전 문제가 난항을 겪으면서 학부모들의 불만이 높아진다. 학부모들은 최근 시장의 읍·면·동 순회 간담회 등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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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교육지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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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양산시 등 관련 기관에 따르면 양주동 양주초등 인근 교동 일대에 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양주초등으로 통학하는 교동 학생 수가 매년 는다. 시의 조사에 따르면 양주초등 전체 학생 379명 중 현재 교동 일대에서 통학하는 학생이 250여 명으로 전체의 65.9%를 차지한다.
이에 교동 주민은 수년 전부터 양주초등의 교동 이전을 요구하지만 이뤄지지 않는다. 교동 일동미라주 아파트 인근에는 아파트 건립 당시 초등학교 부지를 도시계획시설로 지정했다.
이 때문에 학생들은 대형 차량이 빠르게 질주하는 위험한 도로를 건너 통학하며 큰 불편을 겪는다. 교동 일대는 일동미라주, 협성 강변아파트, 월드메르디앙 등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주거지가 밀집했다. 또 제일고와 양산여고 양산여중 등 학교도 한곳에 모였다.
그러나 일대 도로가 좁은데다 보행로가 없는 곳도 많다. 이에 등·하교 시간대면 차량이 좁은 도로에서 곡예 운전을 하는 등 아찔한 순간이 자주 빚어진다. 저학년은 학부모들이 차로 자녀를 통학시키며 매일 등교 전쟁을 치른다.
일동미라주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정진관 회장은 “교동에 초등학교가 없어 상당수 학부모가 자녀가 취학연령이 되면 다른 곳으로 이사한다. 이에 따라 지역에 젊은 층 인구가 줄고 지역이 낙후한다”고 밝혔다.
한 학부모는 “양주초등의 양주동 학생은 가까운 중부초등 등의 학교로 옮기면 된다. 교육당국이 이전을 미루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밝혔다.
양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양주초등을 이전하려면 학교가 있는 양주동 지역 학생 비율과 통학 환경 등 여러 요건이 충족돼야 하는데 아직 이에 부합하지 않는다. 시장 공약사항이라는 건 안다. 양산시와 구체적 사항에 대해 협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