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택시의 부제운행이 조만간 해제된다. 지난 1973년 택시부제가 시행된 이후 50년 만의 해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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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의 법인택시. 국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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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는 30일 오후 버스·택시 교통개선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시는 준비기간 등을 감안해 시행시기는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심야시간대와 금·토요일 등 수요가 많은 날 택시잡기 불편 해소 등 시민 편익차원에서 택시부제 해제를 결정했다”며 “정부가 택시부제 해제쪽으로 방침을 정한 것도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정부의 택시부제 즉각 해제 지역은 아니지만 시민 요구 등을 감안해 재량권을 발휘해 이같이 결정했다.
하지만 지역의 일부 법인택시 업계는 이날 양산시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택시부제 해제에 반발해 시행과정에서 다소의 진통도 예상된다.
법인택시 업계는 “택시부제가 해제되면 시민들은 좋겠지만 영업용 택시의 경우 한정된 수요에 다수의 택시가 공급돼 종전보다 택시 수입이 감소되고 근무여건이 악화된다. 이로 인해 기사 이직 등으로 인한 업계 경영난이 심화되는 등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양산시 택시는 현재 4일 근무하고 하루 쉬는 5부제를 시행하고 있다. 양산시의 경우 현재 5개 법인택시에서 253대, 개인택시 524대 등 총 777대의 택시가 운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