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의 최대 먹거리 산업이 될 ‘동북아 물류 플랫폼 선제대응 TF’가 30일 발대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김해시 성장 동력이 될 플랫폼 조성이 반드시 실현되도록 전방위적 활동을 펼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30일 김해시청에서 동북아 물류 플랫폼 TF 발대식이 열리고 있다. 김해시 제공

김해시는 이날 오전 시청에서 김해시 박성연 혁신경제국장을 단장으로 도시 교통 물류 산업 경제 분야 교수와 연구원 등으로 이뤄진 동북아 물류 플랫폼 대응팀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립대 우명제 교수, 산업연구원 홍진기 선임 연구원, 중앙대 김찬호 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가 망라됐다. 이 TF는 김해평야에 들어설 동북아 물류 플랫폼 유치를 위한 분야별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홍보·유치 전략을 추진한다.

TF 발족은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 스마트 플랫폼 구축 계획에 김해시와 부산 강서구 지역(2640만 ㎡(약 800만 평))을 포함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오는 8월 완료를 목표로 관련 용역을 진행 중이다. 김해시는 정부 용역에 플랫폼 윤곽과 시범 지역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고 사활을 건다.

시도 부산시와 연계한 동북아 물류 플랫폼 구축 기본구상 용역을 오는 6월까지 수립 중이다. 이 구상안에 따르면 시는 1조~3조 원을 들여 물류, 주거지, 의생명 시설 등을 갖춘 복합첨단도시와 산업단지를 구축한다. 또한, 시는 중간 용역 결과 동북아 물류 플랫폼 예정지가 항만 공항 철도 등 트라이포트 여건을 갖춰 접근성, 개발 용이성 면에서 최적지로 꼽는다.

이날 발대식은 위촉장 수여, 김해시 동북아 물류 플랫폼 구축 기본구상 용역 발표, 김해시 현안에 대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김해시는 동북아 물류 플랫폼의 필요성, 접근성, 개발 용이성 등에서 최적지라는 당위성을 포함해 부산시와 연계한 동북아 물류 플랫폼 구축 기본구상 용역을 오는 6월까지 수립하며 현재 중간결과가 도출됐다.

홍태용 시장은 “동북아 물류 플랫폼은 김해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산업지구가 될 것”이라며 “전문가 등으로 원팀이 구성됐으니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