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문제가 우선이다. 수도 대책 바로 세우도록 하라. 사유지 탓하지 말고 안되면 시가 사유지를 매입해서라도 상수도 문제 우선적으로 해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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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 덕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덕계동 시민과 시장과의 간담회 장면.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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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오전 동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읍면동 순회간담회장. 나동연 시장은 정규칠 가산마을 이장이 “20년 동안 상수도가 공급안돼 지난해 12월 18일부터 30일까지 12일간은 식수원인 지하수가 꽁꽁 얼어 물을 마시지 못했다”고 하소연 하자 곧바로 동석한 관계 공무원에게 지시했다.
나 시장은 “주민이 물 문제로 장기간 고통받게 한 것은 행정이 잘못한 것”이라며 “올 상반기 추가경정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확보해 곧바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시장이 행정의 잘못을 공개석상에서 인정하고 즉각적인 시정을 약속한 것은 이례적으로, 참석 주민의 큰 박수를 받았다.
정규칠 이장은 “가산마을은 가산산단 조성지에서 제척된 곳이다. 산단 조성 공사로 인한 소음 진동 먼지 등 피해가 심각하지만 대책은 제대로 세워지지 않고있다. 더욱이 동면 사송신도시와 석금산 신도시 조성 등으로 인근 다른 마을은 수도가 다 들어오는데 가산마을은 20년째 수도물 공급이 안돼 비상 급수차에 의존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양산시가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13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실시한 읍면동 순회 간담회가 주민의 큰 호응속에 마무리 됐다. 이번 간담회는 사전 질문지를 받아 진행하던 관례를 깨고 참석 주민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러자 민감한 사항을 포함해 다양한 질문과 요구사항이 쏟아졌다. 참석자가 너도나도 질문을 위해 손을 들어 질문자 선정에 애를 먹는 등 간담회 마다 열띤 분위기가 연출됐다. 나 시장은 복잡한 사항은 담당 국장에게 답변하도록 하고 현장확인이 필요한 사항은 담당자가 확인후 질문자에게 답변하도록 하는 등 질문마다 성실하게 대답해 참석주민의 박수를 받았다. 질문을 못한 사람에게는 서면으로 제출하게 하는 등 배려했다.
나동연 시장은 “건의사항 중 처리 가능한 것은 추경에 예산을 반영해 즉각 조처하고 모든 건의사항에 대해 처리가능 여부 및 추진계획에 대해 건의자에게 상세하게 알려주고 향후 진행사항도 설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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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 동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동면 주민과 시장과의 간담회 장면. 한 시민이 사송IC 개설 사업지 약도를 펼쳐 보이며 상·하행 양 방향 통행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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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면 순회 설명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사소한 질문도 대형 화면에 현장을 띄워 자세하게 설명하고 안되는 사항은 솔직하게 안된다고 답변하는 진솔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주민 민원을 적극 해결해주려는 모습이 고맙게 여겨졌다”고 평가했다.
이번 순회 간담회에서는 200여건 이상의 다양한 건의사항과 민원이 쏟아졌다. 주요내용을 보면 ▷물금읍 주민자치센터 신축 ▷동면 창기마을 둘레길(등산로) 조성 ▷물금읍 매화축제 기간 연장 ▷상북면 좌삼부대 이전부지 활용계획 ▷양산시립화장장 건립 촉구 ▷교동 일대 초등학교 신설 요구 ▷웅상 센트럴파크 공사 구간 내 로즈힐 아파트 연결 도시계획도로 개설 ▷평산동 제2공영 주차장 조조성 ▷동면 사송신도시내 하이패스 전용 사송IC(부산 방향 진출입로)의 상·하행 양 방향 통행 요구 등이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