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한파로 전국 곳곳에서 수도관이 얼어서 파열하고 도로가 통제됐다. 강풍에 시설물이 쓰러져 위험천만한 사고가 벌어지기도 했다.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중대본 1단계 가동 이후 이날 오전 11시까지 집계된 동파 건수는 140건이다. 이중 서울이 98건으로 가장 많았다.
부산 경남은 소방본부에 피해 신고가 속출했다. 부산에서는 건물 건물 유리창과 수도 배관 파손 등 신고가 43건, 경남에서는 신호등 나무가 기우는 등 신고가 33건 접수됐다.
이날 오전 6시31분 부산 금정구 장전동 배관이 터져 골목길이 얼어붙었다. 사하구 괴정동에서는 스프링클러 배관이 동파했다. 소방은 차량 이동을 통제하고 염화칼슘을 살포하는 등 안전 조치했다. 오전 출근길 중구 영주동 부산터널 입구에는 고드름이 달려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이 제거했다. 오전 6시52분 동래구 온천동의 한 건물 간판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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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전 부산 금정구 장전동 한 도로가 상수도관 동파 탓에 얼어붙어 있다. 부산에는 사흘째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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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부산 중구 건물 유리창이 깨지고 해운대구 송정동의 한 공사장 가림막이 바람에 쓰러져 주차된 차량 위를 덮쳤다. 이날 오전 9시 37분 경남 의령군 한 오리농장에서는 수도관이 파열돼 소방이 급수 지원에 나섰다. 지난 24일 오후 9시 9분 양산시 평산동 한 주택 옥상에서 강풍에 물탱크가 넘어지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전국 도로 12곳이 통제 중이며, 무등산 다도해 내장산 등 6개 공원 144개 탐방로 출입이 안 되고 있다. 백령~인천, 제주~우수영 등 10개 항로 여객선 13척이 풍랑으로 통제됐다.
제주 일부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고 낮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 늦은 밤부터 26일 낮까지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설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