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개성고등학교가 다양한 문화·체육·복지시설 등을 갖춘 지역 상생의 거점 역할을 할 학교 복합화 시설로 거듭난다.

부산시교육청은 10일 오후 3시 30분 개성고등학교에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서병수 국회의원,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김영욱 부산진구청장, 박귀자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장강석 개성고등학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지역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학교시설 복합화란 지역사회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주민이 학교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협약 기관들은 업무협약 체결 장소인 개성고를 학교 시설 복합화 선도 사업지로 선정하고, 개성고 내 3만 평가량의 유휴 부지를 활용해 도서관, 주차장, 수영장, 복합체육시설 등 학교 복합시설을 짓는다. 학교는 해당 시설을 학생들의 교육활동 시간에 활용하고, 지역주민은 문화·체육·복지 활동에 활용함으로써 지역의 교육여건뿐만 아니라 정주 여건까지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부산진구 개성고등학교 내 역사관의 모습.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 국제신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