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의 역점 사업인 양산 상북면~웅상 1028 지방도 국도 승격 사업이 경남도의 국가 도로망 확충 과제 사업에 포함되면서 1차 관문을 통과해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도 승격이 추진 중인 1028 지방도 약도. 국제신문 DB

9일 경남도와 양산시에 따르면 도는 최근 경남도의 도로망 구축 계획 중 국가도로망 확충 11개 도내 대상 사업에 1028 지방도 승격 사업을 포함했다. 경남도와 양산시는 이달 말 국토교통부의 국도 승격 도로망 수요 조사 때 1028 지방도 승격을 우선 대상 사업으로 신청해 정부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에 반영시킬 계획이다.

1028 지방도 국도 승격은 경남도가 대상 사업을 선정해 국토부에 신청하기 때문에 우선 도 대상 사업에 선정돼야 한다.

경남도는 1028 지방도의 국도 승격이 천성산 터널 개통을 통해 동·서부 양산을 지름길로 연결해 지역 균형 발전과 기업체 물동량 수송 원활 등 경제적·공익적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했다. 도와 양산시는 1028 지방도 승격을 국도 승격 신설과 지방도 건설 등 투트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국도 승격이 되지 않으면 지방도로 건설을 추진한다는 의미다.

도는 이와 관련해 1028 지방도 건설을 경남도 도로관리계획(2021~2026년) 우선순위에 선정하고 최근 도로 건설에 따른 전문기관 용역도 끝낸 상태다.

1028 지방도 승격은 양산시 상북면 소토리에서 주진동 양산시 웅상출장서 일대를 연결하는 길이 11㎞ 왕복 4차로 건설 사업으로 천성산에 길이 5㎞ 터널 2개가 건설될 예정이다.

시는 3000여억 원이 넘는 막대한 사업비가 들 것으로 추산돼 도와 시 재정으로는 감당이 어렵다고 판단해 국도로 승격시켜 국비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국도 승격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