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의 대안으로 관심 받는 ‘플로팅 해상공항’에 관한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부산시는 14일 오전 롯데호텔에서 ‘제1회 해상스마트시티 포럼’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행사는 시가 주최하고 해상스마트시티 조성 민관 합동 전담팀과 미래도시혁신재단이 공동주관하며, 플로팅 인프라를 활용해 해상스마트시티 조성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으로 열린다.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전담팀 위원, 재단 회원, 공무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에서 한양대 조용식(건설환경공학과) 교수가 ‘플로팅 해상공항 제안’에 관해 주제 발표를 하고, 이어 동의대 김가야(도시공학과) 명예교수와 한국해양대 송화철(해양공간건축학부) 교수, 신라대 이두형(항공교통관리학과) 교수, ㈜올시데이터 엄항섭 대표 등이 패널로 나서 토론을 펼친다. 토론회 사회는 서울대 신종계(조선해양공학과) 명예교수가 맡는다.

플로팅 해상공항은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한 대안으로 제시돼 많은 이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가덕신공항 기본계획을 수립 중인 국토교통부도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제시된 공사기간과 건설공법 등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의견을 객관적으로 검토해 최적의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박 시장은 “이번 포럼에서 다양한 논의가 이뤄져 가덕신공항 조기 완공의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